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교육 지원·안보견학 등 긴밀히 교류

육군과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군 문화정책 발전을 유도하고, 장병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8일 한예종 본부에서 박성훈(준장) 육군본부 정훈실장과 김대진 한예종 총장 주관으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장병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긴밀히 교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교육과정 편성 및 인력·장비·시설 지원 △문화정책 발전을 위한 자문·초빙강연 △상호교류·견학 △한예종 교직원·학생 안보견학·체험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실장은 “한예종과의 업무협약은 공연·전시·군악활동 등 육군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이끌 젊은 예술인들에게 육군에 대한 신뢰와 이해도를 높이고, 친숙해지는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다양한 분야와 예술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교육과정 운영 협력을 넘어 군과 예술이 함께 미래를 열어 가는 중요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예종과 적극 협력해 군 전투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예술 실무 위탁교육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