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긴밀한 공조체계로…항만 제독작전 ‘일사천리’

입력 2025. 05. 08   16:58
업데이트 2025. 05. 08   16:59
0 댓글

해군1함대·공군18전비 화생방 종합훈련
합동전력 체계 점검·대응능력 강화

 

8일 동해군항에서 진행된 합동 화생방 종합훈련에서 해군1함대와 공군18전투비행단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이 간이인체제독소에서 인체 제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8일 동해군항에서 진행된 합동 화생방 종합훈련에서 해군1함대와 공군18전투비행단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이 간이인체제독소에서 인체 제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와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이 적의 화학탄 공격에 오염된 항만을 함께 제독하며 신속하고 완벽한 공조체계를 확인했다.

1함대는 8일 동해군항 일대에서 18전비와 함께 합동 화생방 종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생방 위협상황 발생 시 해·공군 합동전력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1함대 항만방어대대 화생방지원대와 18전비 화생방지원대 장병 3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동해군항 지역이 화생방 무기에 피격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시작됐다. 1함대는 상황을 인지한 즉시 화생방지원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유관 기관·부대에 상황을 전파하며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화생방지원대는 화생방작용제를 탐지하고, 경계구역을 설정한 뒤 오염원 제독 작업을 수행했다. 또 간이 인체 제독소와 장비 제독소를 설치하고 오염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정찰·제독작전을 전개했다.

이어 도착한 18전비 화생방지원대는 할당된 지역에서 추가 탐지와 기동 정찰을 수행했으며, 정찰 종료 후 모든 인원과 장비를 제독소에서 소독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김동석(대령) 1함대 1기지방호전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공군 합동전력의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화생방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해 언제, 어디서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