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활주로 피해복구 완벽 호흡…항공작전 공백 최소화

입력 2025. 05. 08   16:58
업데이트 2025. 05. 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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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해군항공사와 합동훈련
유도탄 공격에 대형 폭파구 발생 가정
평탄화 작업 등 기술 공유 통해 정상화

 

공군11전투비행단이 8일 해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에서 토공조가 피폭된 활주로 주변의 잔해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수진 하사
공군11전투비행단이 8일 해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에서 토공조가 피폭된 활주로 주변의 잔해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수진 하사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이 8일 해군과 합동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적의 공격으로 인해 항공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인 활주로나 유도로가 피격됐을 때는 최단 시간 내 활주로를 복구하고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파괴된 활주로를 복구하는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은 항공작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훈련이다.

해군항공사령부 예하 66기지방호전대와 함께한 이번 훈련은 공군의 활주로 피해복구 기술을 공유하고 공군과 해군 간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훈련에는 11전비와 66전대 장병 60여 명과 굴착기, 그레이더, 로더 등 11대의 중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적의 유도탄 공격으로 활주로에 대형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먼저 토공조가 신속하게 활주로의 피해 정도를 측정하고 굴착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이용해 피폭된 활주로 주변과 폭파구 내부 잔해를 제거했다.

이어 운반조와 포설조가 골재를 활용해 폭파구를 메우고 다지는 평탄화 작업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용 알루미늄 매트로 폭파구를 덮어 항공작전이 가능한 상태로 활주로를 복구하고 기능을 정상화했다.

박호성(중령) 공병대대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고 공조 체계를 굳건히 다질 수 있었다”며 “실전적 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항공작전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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