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국내 방산 중소기업, 절충교역 가치축적 제도 활용 첫 수출계약

입력 2025. 05. 07   17:12
업데이트 2025. 05. 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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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이탈리아 업체와 합의서 체결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이탈리아 군수·항공기 제조 전문업체 레오나르도와 ‘절충교역 가치축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군수품 등을 살 때 반대급부로 기술 이전이나 군수지원을 받아내는 방식이다. 가치 축적은 국외 기업이 국내 기업과 협력한 실적(부품 제작·수출 등)을 쌓아뒀다가 향후 무기 판매할 때 이를 ‘절충교역 이행가치’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국내 방산 중소기업 알에프에이치아이씨(RFHIC)는 해당 제도에 따라 레오나르도에 220만 달러 규모의 고출력 증폭기 관련 부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RFHIC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선정된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이다.

방산혁신기업이 절충교역 가치축적 제도를 활용해 수출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국방 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의 성과”라며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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