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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교란·위성 공격…한미, 우주위협 압도적 대응

입력 2025. 05. 02   17:05
업데이트 2025. 05. 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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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토의식 연합연습 첫 실시
양국 우주안보 전문가 등 참석

 

‘제1회 한미 우주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 참석자들이 공동대응 능력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합참 제공
‘제1회 한미 우주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 참석자들이 공동대응 능력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합참 제공



한미가 날로 증가하는 우주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합연습을 최초로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2일 “주한 미 우주군과 공동으로 ‘제1회 한미 우주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TTX)’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습에는 합참과 각 군 담당자, 주한 미 우주군, 국방부·외교부·우주항공청·항공우주연구원·천문연구원 등 관계기관 우주안보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 관계자와 주한미군도 참관했다.

연습은 적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아군 위성 근접기동에 의한 위협상황 등을 상정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유사 사례를 살펴보며 우주작전 수행 중 효과적인 지휘통제체계 구성에 필요한 작전·외교적 요소를 식별했다. 또 적대적 우주위협 공동대응 능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3회 국방우주정책 실무협의회(SCWG)’ 때 양국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한미는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주위협 공동대응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합연습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방표(해군대령) 합참 군사우주과장은 “한미는 관련 정책 공유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례적인 연습으로 우주역량 고도화를 위한 상호운용성 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우리 군의 대응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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