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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재난현장에는 언제나…국민의 군이 함께합니다

입력 2025. 05. 01   17:07
업데이트 2025. 05. 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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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진화·잔불 제거작전 전개
경북 산불 피해 복구에도 땀방울 계속
잔해물 회수·구호물품 운반 대민지원

우리 군이 재해·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특히 대구 도심을 위협한 함지산 산불현장에서 잔불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며 화재 진화에 크게 기여했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50보병사단은 이날 함지산 일대에 병력 125명과 헬기 4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 및 잔불 제거작전을 전개했다.

등짐펌프, 갈고리 등 각종 장비를 착용한 장병들은 안전이 확보된 장소에서 숨은 불씨가 또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제거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달 28일 최초 발생한 함지산 산불은 하루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주불 진화 6시간 만에 다시 불길이 살아나면서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했다. 전날엔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다행히 대대적인 진화작업 끝에 불길이 더는 확산하지 못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재발화한 함지산 산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우리 군은 전날에도 병력 250여 명, 헬기 15대를 투입하며 불길을 잡는 데 힘을 보탰다.

팔공산여단 양성민(중령) 북구·서구·중구대대장은 “장병들의 안전을 우선해 현장에서 잔불 제거작전을 펼쳤다”며 “더운 날씨 탓에 힘들었지만 현장에서 ‘우리 육군이 최고’라고 격려해 주신 주민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단 관계자는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잔불 제거작전에 병력을 투입했다”며 “장병들이 복귀하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단은 지난 3월 말 경북 의성·안동·청송·영덕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장병 70여 명은 이날 잔해물 회수, 구호물품 운반 등 대민지원 활동을 하며 피해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이날까지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관련 대민지원에 투입된 누적 병력은 1만 명에 달한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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