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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즉시 임무수행 가능한 정예 요원 육성 허브 역할

입력 2025. 05. 01   16:40
업데이트 2025. 05. 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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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PKO센터 ‘유엔 교관화 과정’
주요 병력 공여 15개국 29명 교육 마쳐
세계 평화유지활동 필수 지식 등 배양

 

국방대 PKO센터와 유엔 통합훈련처가 공동 주관한 ‘유엔 파병 전 핵심 과목 교관화 과정 교육’에서 교육생들이 담당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방대 PKO센터와 유엔 통합훈련처가 공동 주관한 ‘유엔 파병 전 핵심 과목 교관화 과정 교육’에서 교육생들이 담당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우리 군이 세계 평화에 앞장설 유엔 전문교관 양성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계 분쟁 현장 곳곳에 대한민국의 책임과 기여가 스며드는 모양새다.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PKO)센터는 1일 일본,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주요 병력 공여 15개국 29명(군인 20명·경찰 9명)을 대상으로 ‘유엔 파병 전 핵심과목(CPTM) 교관화 과정 교육’을 마무리했다. 교육은 충남 논산시 국방대 본교에서 2주간에 걸쳐 이뤄졌으며, 유엔 통합훈련처(ITS)와 공동 주관했다.

유엔 교관화 과정 교육은 2019년 캐나다에서 열린 ‘유엔 PKO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PKO 기여공약에 따라 개설됐다. 이에 PKO센터는 2022년부터 매년 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PKO센터는 국내 유일의 PKO 교육·연구기관으로 ‘파병 즉시 임무수행 가능한 정예 파병요원 육성’을 신조로 삼고 있다.

교관화 과정은 향후 교육생들이 유엔 최신 교리를 자국 파병 요원에게 전파·지도할 수 있도록 교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PKO센터는 CPTM의 학생주도형 학습법(L&T·Learning and Teaching)을 적용해 교육했다. CPTM은 평화유지활동의 기본원칙·지침·정책 등 평화유지요원을 위한 필수 지식을 포함한다. 지난해 최신 국제 정세와 안보 환경 변화도 반영해 개정했다.

교육생들은 학생주도형 토의식 교육 등을 통해 학술이론부터 평화유지·구축 활동 등을 배우며 교관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또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해 6·25전쟁 참전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 평화와 유엔의 역할을 되새겼다.

스웨덴 국적의 로타 하그만 유엔 전문교관은 “대한민국 PKO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며 “유엔 교관화 과정 교육을 이곳에서 받게 돼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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