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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적 도발에 압도적 대응 군사대비태세 확립

입력 2025. 05. 01   16:38
업데이트 2025. 05. 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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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서 함대종합전투훈련 실시
수상함 20여 척·항공기 10여 대 투입
대함·대잠·대공전 등 유형별 대응
NLL·남방해역 완벽 수호 결의 다져

 

해군 UH-60 해상기동헬기가 합동 해양차단작전을 위해 2600톤급 원산함에 접근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 UH-60 해상기동헬기가 합동 해양차단작전을 위해 2600톤급 원산함에 접근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고강도 해상훈련을 펼쳐 적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했다. 해군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서해와 남해에서 함대종합전투훈련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함대종합전투훈련은 전·평시 함대 지휘관·참모의 지휘·참모 활동 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참모단·해상전투단·육상부대의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서·남해 해역별 작전환경과 유형별 해상 도발에 따른 대응 절차를 체득하고, 각 함대의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수상함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가 투입됐다. 대함·대잠·대공전, 국지도발 및 무인기 대응, 해양차단 등 유형별 해상 도발 대응 훈련을 했다.

서해를 수호하는 2함대 훈련에는 3100톤급 호위함(FFG-II) 대전함·서울함, 4200톤급 군수지원함(AOE-Ⅰ) 화천함, 450톤급 유도탄고속함(PKG), 130·230톤급 고속정(PKM·PKMR), P-3 해상초계기, AW-159 해상작전헬기, 주한미군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이 참여했다.

2함대는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전 전력을 현장에서 격멸하는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과 대잠전·기동군수 훈련 등으로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했다.

남해를 수호하는 3함대는 3100·2500톤급 호위함(FFG-Ⅰ·Ⅱ) 경남함·광주함, 2600톤급 기뢰부설함(MLS) 원산함, P-3 해상초계기,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해양경찰 함정 등이 훈련을 함께했다.

3함대는 해양경찰과 함께 해양차단작전, 헬기 이·착함 훈련 등으로 합동성을 배양했다. 또 대함 실사격, 항만방호훈련으로 통합방위태세를 극대화했다.

배덕훈(중령) 서울함장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완벽하게 대응하고, 싸우면 박살 낼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며 “필승의 정신무장을 바탕으로 결전태세를 확립해 서해와 북방한계선(NLL)을 철통같이 지키겠다”고 말했다.

임현식(중령) 경남함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모든 승조원이 어떤 위협에도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는 역량을 갖췄다”며 “국가 생명선인 남방해역을 완벽히 수호하면서 군 본연의 책무를 완수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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