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합작영화 ‘남으로 가는 길’
국방일보 가정의 달 맞아 단독 특별 시사
3일 오후 7시·6일 오후 10시 KFN TV서
고비사막 8000㎞ 이동하며 실상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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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 일가족의 눈물겨운 탈북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한국·몽골 합작영화 ‘남으로 가는 길’이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국방가족을 찾아간다.
국방일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방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3일 오후 7시, 6일 오후 10시 국군 대표 채널 KFN TV를 통해 두 차례 영화 ‘남으로 가는 길’ 단독 특별 시사를 진행하는 것. 국방일보는 좀 더 많은 국방가족이 대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인간애를 그린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영화 ‘남으로 가는 길’은 한국·몽골이 합작해 억압과 모순으로 가득 찬 북한 사회에 환멸을 느껴 죽음을 각오하고 자유를 찾아 떠나는 북한이탈주민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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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은 중국 국경에 인접한 지역에서 제3국을 통한 코스로 탈북을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거치는 코스 중 가장 험난한 것으로 손꼽히는 코스가 바로 몽골을 통한 탈북 여정이다. 끝없는 사막을 걷다 보면 탈북자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방향 감각까지 상실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김상래 감독과 몽골의 바툴가 수비드 감독은 고비사막에서 40일간 총 8000㎞를 이동하며 실제 탈북 여정을 생생히 작품에 담아냈다. 배우들 역시 통신이 차단되고, 샤워는커녕 식수조차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극한 상황을 이겨내며 목숨을 건 탈북 과정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지난달 개봉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10점 만점에 9.28점이라는 네티즌 평점을 기록할 정도로 호평받았다.
배우 박광현이 탈북 가족의 가장 ‘명수’ 역으로 분했고, 최준용이 명수의 형 ‘호성’ 역, 오수정은 명수의 아내인 ‘지영’ 역, 권남희는 명수와 호성의 엄마 ‘혜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노성수 기자/사진=코답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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