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23개 권역서 일손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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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봄철 농번기를 맞아 지역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사단은 지난달 14일부터 경기 김포시와 인천시 강화군 등 23개 권역 농가에서 일 평균 230여 명의 장병이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달 말께까지 계속되는 활동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홀몸 어르신, 영세·고립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단은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가운데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장병들은 파종·밭 작업, 모판 나르기, 못자리 설치, 과수 지원, 퇴비 운반 등을 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말도·볼음도·주문도 등 강화도 서측도서와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는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 주민들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장병들은 농번기 작업 외에도 비닐하우스 철거, 과수 적과(솎아내기), 퇴비 운반, 환경정화 등도 병행하며 바쁜 주민들을 돕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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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은 대민 지원 종료 이후에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가 요청 및 지원누락 농가 등을 파악,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일손을 보탤 계획이다.
강화군 길상면 주민 이상연(52) 씨는 “농번기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아들 같은 해병대 장병들 덕분에 근심을 놓았다”며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임에도 성실히 도와주는 장병들이 무척 든든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강현호 이병은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고 있다”며 “남은 기간 대민 지원에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 일원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모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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