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개별 무기체계 실시간 통합 운용 위한 ‘기반 통신체계’ 발전 논의

입력 2025. 04. 29   16:39
업데이트 2025. 04.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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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민·관·군 전문가 토론회
기술·정책·운영 현실적 대안 모색

 

석종건(오른쪽) 방사청장이 ‘미래 기반 통신체계 발전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석종건(오른쪽) 방사청장이 ‘미래 기반 통신체계 발전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개별 무기체계를 실시간으로 통합 운용하기 위한 ‘기반 통신체계’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청장 주관으로 28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에서 ‘미래 기반 통신체계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과 무인기 등 첨단 무인 무기체계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으면서, 기반 통신체계를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토론회는 5건의 전문가 발표에 이어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기반 통신체계에 대한 기술적 해법뿐 아니라 정책·운영 차원의 현실적인 대안들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합참은 우리 군의 한국군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구축을 위한 초연결-초고속-저지연 통신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 중심의 기반 통신체계 발전 방안을 내놨다.

한국국방연구원은 전국·전군 공통의 국방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및 보안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오혁준 광운대 교수는 민간 통신 분야에서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군 통신체계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방사청은 다수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및 네트워크 기반 체계’의 필요성과 이를 얻기 위한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개념 도입 등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군 통신체계의 한계에 공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5G망 도입, 저궤도 위성통신 활용 등 실질적인 개선 방향과 실행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방위사업청은 모든 개별 무기체계의 통합적 운용을 위한 핵심 기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기술적 발전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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