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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유강현 병장, 해결사 본능 다시 깨웠다

입력 2025. 04. 28   16:09
업데이트 2025. 04. 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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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전 선제골 ‘29번째 생일 자축’
대전 하나 시티즌전 퇴장 악몽 딛고
4골·2도움 공격포인트 부문 5위 올라
내달 2일 포항 스틸러스전 연승 사냥

 



오는 7월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이 프로축구 무대에서 눈부신 해결사 본능을 과시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 FC) 공격수 유강현 병장. 유 병장은 186㎝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빠른 발과 유연한 몸놀림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공격수다.

그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가 끝난 현재 4골·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프로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와의 경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기록으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유 병장의 진가는 지난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HD FC와의 10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빛났다. 경기 당일 29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전반 29분 울산 수비수 강민우가 골키퍼 조현우에 백패스를 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챈 뒤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패스를 받기 위해 달려 나온 국가대표팀 수문장을 제친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그의 골에 힘입어 김천 상무는 최근 2경기 패배를 딛고 2-0의 값진 승리를 신고했다. 승점 17을 기록해 리그 중간순위도 12개 팀 중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유 병장의 골은 자신의 생일 자축포이자 지난 9라운드 악몽을 말끔히 씻어낸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그는 지난 주말 대전 하나 시티즌전에서 상대 공격수 주민규를 밀착 수비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공격의 중심인 그가 빠진 뒤 김천은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볐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유 병장은 “홈에서 연패를 끊고 이겨서 기쁘다. 전우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생일이지만 부대에 복귀해 쉬는 것이 전부이지 않을까 싶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이 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7월 1일로 예정된 전역을 앞두고 군 생활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전역 후 원소속팀인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지나고 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어 소중한 순간들이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내가 가진 능력의 100% 이상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 병장은 5월 2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또 한번의 승리 사냥에 나선다.

국내 유일의 국방안보 전문채널 KFN TV는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KFN TV는 KT 지니TV(IPTV) 101번, 또 다른 IPTV인 SK브로드밴드 B TV 263번, LG플러스 유플러스 TV 244번은 물론 위성TV 스카이라이프 163번 및 전국 케이블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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