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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여유가 느껴지는 퇴근길에 클래식 음악 선율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24·25일 오후 7시30분 각각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남대문교회에서 ‘퇴근길 토크콘서트Ⅱ: 식탁 위의 클래식’을 진행한다. 티켓값 1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주제와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와 인문학 토크를 결합한 퇴근길 토크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백승현이 지휘를 맡아 공연을 이끌고, 조은아 경희대 교수와 정재훈 약사 겸 푸드라이터가 일상 속 음식과 약을 소재로 한 클래식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주방도구 소리를 익살스럽고 기괴한 악상으로 묘사한 영국 작곡가 본 윌리엄스의 ‘말벌’ 중 ‘주방도구의 행진’을 시작으로 재치 넘치는 선율과 활기찬 리듬이 돋보이는 로시니의 ‘이탈리아의 터키인’ 서곡이 연주된다. 이어 암탉의 움직임을 유머와 감성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 하이든 교향곡 83번 ‘암탉’ 1악장, 밝고 힘찬 리듬감이 인상적인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이 분위기를 띄운다.
후반부는 바리톤 김지훈의 협연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중 ‘들어 봐요, 들어 봐요, 시골 사람들이여!’와 ‘샴페인의 노래’로 불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포도주는 넘쳐 흐르고’를 선사한다. 또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당신을 위해 축배를’과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선율이 지친 일상을 보듬는다.
공연 티켓은 서울시향 홈페이지(www.seoulphil.or.kr)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s.interpark.com)에서 구매하면 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동반 1인 2장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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