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올해 유능한 전역(예정) 장교 채용에 적극 나선다. 금융업계 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조가 강화되면서다. 은행권의 전역(예정) 장교 채용전형 시행은 신임 장교 지원율 증가와 전역 장교의 새출발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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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리더십’ 발휘 기회…특별채용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리더십 특별채용’ 서류 접수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전역 장교들을 예우하고 사회 진출을 돕고자 2023년부터 리더십 특별채용을 매년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채용은 이미 전역했거나 6월 말까지 전역 예정인 대위 이하 장교가 대상이다. 모집 분야는 개인·기업고객 대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규직(일반직)이다.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춘 30여 명의 인재를 선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및 온라인 역량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문제 해결력과 이해도·판단력 등을 종합평가하고 책임감·적극성·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영업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채용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역(예정) 장교를 위한 리더십 특별전형 사전 소개영상도 공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형에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많은 전역 장교가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 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채용방식을 폭넓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역 장교 ‘새 도전’ 두 자릿수 채용
KB국민은행도 지난해부터 전역 장교 부문 채용을 신설해 두 자릿수 규모로 뽑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신입 행원 채용 시 전역 장교를 같이 선발할 예정이다.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 KB국민은행의 인적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보훈대상자 특별채용과 함께 2021년 시작된 ESG 동반성장 부문 채용도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여러 계층의 채용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신입 행원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새 소식 또는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홈페이지 내 FAQ에 지원자가 궁금해할 각종 정보를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도전정신과 고객 지향적 마인드를 가진 우수한 인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채용해 사회와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입 공채 ‘우리히어로’ 전형 지속
25일 상반기 신입 행원 채용을 시작해 약 190명의 인재를 선발하는 우리은행의 경우 전역(예정) 장교들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에 도입한 ‘우리히어로’ 전형을 이어간다. 당시 선발은 10여 명 규모였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입 행원 채용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우리히어로 △정보기술(IT)·디지털 5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지역인재 부문은 5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뽑는다. 서류 접수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이며, 우리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채용은 서류전형 후 1차·2차·최종면접 순으로 이뤄지며 IT·디지털 부문의 경우 코딩 테스트가 추가된다. 총 3번의 면접 전형을 통해 직무역량 및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품성을 가진 창의적이고 혁신적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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