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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야간 해상사격훈련 … 어둠 짙을수록 전투력 타오른다

입력 2025. 04. 18   16:18
업데이트 2025. 04. 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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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야간 해상사격훈련

천무·K55A1 자주포 등
화력 자산 40여 문 투입
적 도발 대응태세 강화
감시·탐지·타격체계 유지

육군3군단이 지난 16~17일 강원 고성군 해안 일대에서 전개한 ‘야간 해상사격훈련’에서 예하 22보병사단 K55A1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훈련은 적 화력 도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육군3군단이 지난 16~17일 강원 고성군 해안 일대에서 전개한 ‘야간 해상사격훈련’에서 예하 22보병사단 K55A1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훈련은 적 화력 도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육군이 강도 높은 사격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했다. 

육군3군단은 지난 16~17일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야간 해상사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적의 화력 도발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했다.

훈련에는 군단 예하 22보병사단, 3포병여단, 직할부대 장병 3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포병탐지레이다와 무인항공기(UAV) 등 감시·탐지자산, K9A1·K55A1 자주포, K239 다연장로켓(천무), K105A1 차륜형 자주포 등 화력 자산 40여 문이 투입됐다.

훈련은 대포병탐지레이다가 적의 화력 도발을 탐지하면서 시작했다. 지휘소로부터 도발 원점 좌표를 전달받은 포병부대는 명령에 따라 정확하게 대응 사격을 했다. UAV로 사격 결과를 확인한 군단과 포병부대는 C4I 표적유통체계를 활용해 최단 시간에 재사격하며 신속·정확한 화력대비태세를 과시했다.

 

 

장병들이 K105A1 차륜형 자주포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장병들이 K105A1 차륜형 자주포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K55A1 자주포가 어둠을 뚫고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K55A1 자주포가 어둠을 뚫고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22보병사단 K105A1 차륜형 자주포가 표적을 향해 불을 뿜고 있다.
22보병사단 K105A1 차륜형 자주포가 표적을 향해 불을 뿜고 있다.



3포병여단 천도대대 김용희(대위) 2포대장은 “적의 도발 의지를 분쇄할 수 있는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다”며 “동부전선 핵심 화력 전력으로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완벽히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군단은 안전한 훈련을 위해 5일 전부터 지역주민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안내방송을 했다. 훈련 2일 전부터는 항행경보를 발령했으며, 사격 중에는 주요 항구와 해수욕장에 현장 활동팀을 배치했다. 아울러 해양경찰과 협조해 선박 운항을 통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육군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하도록 부대별 전투 현장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훈련을 지휘한 최용호(대령) 22보병사단 포병여단장은 “긴박한 상황에 대비한 감시·탐지·타격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아군의 막강한 화력으로 즉각 대응해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사진=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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