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조사본부·해경 합동훈련
상황별 토의·실습으로 실전력 향상
신속한 공조로 안보 위협 즉각 대응
국방부조사본부와 해양경찰청(해경)이 실전적 훈련으로 사이버 범죄 수사역량을 강화했다.
국방부조사본부는 17일 해경과 함께 다양한 사이버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위협 상황대응 합동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훈련은 범죄 현장에서 식별된 가상자산 주소를 추적해 다양한 세탁·은닉 기법을 파악하고, 이를 역추적해 범죄자를 특정하는 과정을 실습하는 등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조사본부 및 각군 수사단과 해경 소속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수사 상황별 토의 및 실습을 병행하는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해경의 실제 마약 밀매조직 검거 사례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은닉·자금세탁 등 수사 시나리오를 설정해 추적기법, 불법 자산 환수 절차, 모바일 포렌식 등 현장 중심의 훈련을 하기 위해 총 4개 세션으로 훈련을 구성했다.
김승완(육군준장)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는 “사이버 수사 분야는 장기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협력과 공조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해경을 비롯해 미 국방부 등과 지속적인 합동훈련 및 공조 회의를 통해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한 원인 규명과 공격원점 추적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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