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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지역사회와 가꾸고, 나누고, 기억하고”

입력 2025. 04. 16   16:49
업데이트 2025. 04. 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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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향군 Go!Go!Go!’ 캠페인 돌입
전국 회원, 산불예방·환경정화 활동

 

신상태(앞줄 가운데) 재향군인회장 등 향군 임직원들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향군 제공
신상태(앞줄 가운데) 재향군인회장 등 향군 임직원들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향군 제공



재향군인회가 2025년 ‘향군 Go!Go!Go!’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가꾸고, 나누고, 기억하고’란 뜻을 담은 향군 Go!Go!Go! 캠페인은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 향군은 여성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브랜드화해 1년에 4번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군은 올해 첫 캠페인의 주제를 ‘꽃과 함께 Go!Go!Go!’로 정하고 15일 활동에 돌입했다. 향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주목, 산불예방 캠페인과 환경정화 활동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전국 시·도회 회원들은 봄나들이 인파가 밀집한 꽃길과 공원 둘레길, 쉼터 등에서 쓰레기를 줍고 꽃모종을 심는 등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피켓을 들고 산불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기도 했다.

지역의 필요와 특색에 맞는 봉사도 병행했다. 강원특별자치도회는 춘천시회와 함께 공지천 주변에서 캠페인을 전개했고, 경북도회와 경주지회는 산불 피해를 빠르게 극복해 다가오는 경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길 기원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경기도회는 산불 조심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한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신상태 회장을 비롯한 향군본부 임직원들도 15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 언덕, 청권사 쉼터 등에서 환경정화·산불예방 활동에 나섰다.

향군은 6월에는 호국 영웅을 기리는 ‘영웅과 함께 Go!Go!Go!’, 8월에는 나라사랑 고취를 주제로 한 ‘태극기와 함께 Go!Go!Go!’, 12월에는 온기나눔 활동인 ‘이웃과 함께 Go!Go!Go!’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서인 향군 여성회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안보·공익을 지향하는 국내 최대·최고의 안보 단체로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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