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파도처럼 몰아치는 1600여 발 ‘전투준비 이상 무’

입력 2025. 04. 15   17:05
업데이트 2025. 04. 15   17:17
0 댓글

해군1함대 ‘함포·소화기 사격훈련’
가상 표적 명중…화기 운용절차 숙달

해군1함대 대구함 승조원들이 15일 동해상에서 K6 중기관총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 대구함 승조원들이 15일 동해상에서 K6 중기관총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장병들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해군1함대 3100톤급 호위함(FFG-Ⅱ) 대구함은 15일 동해상에서 전투준비태세 점검과 전투 역량 재정비를 위한 ‘함포·소화기 사격훈련’을 했다.

훈련은 5인치 함포 사격으로 문을 열었다. 대구함은 우현에 상정한 가상의 표적에 5발의 포탄을 날려 명중시켰다. 훈련은 해상 소화기 사격으로 전환됐다. 함미에 집결한 소화기 요원들은 가상의 표적을 향해 1600여 발의 탄을 퍼부으며 화기 운용 절차를 숙달했다.

K1A 기관단총을 활용한 승선검색훈련도 병행했다. 7명의 K1A 운용 요원들은 항해 중 의심선박을 발견한 상황을 가정해 △전개 △투입 △선내 확인 등 일련의 승선검색 절차를 반복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은수(중령) 대구함장은 “고강도 훈련으로 승조원들과 함께 전투태세를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어떤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함은 신형 호위함 2차 사업(울산급 Batch-II) 1번 함이다. 2018년 8월 1함대에 예속돼 동해를 수호하고 있다. 5인치 함포를 비롯해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등을 장착했다. 특히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로 함대지유도탄·장거리대잠어뢰·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을 운용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