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 비행승무원 협동 대잠전 실력 겨뤘다

입력 2025. 04. 15   16:40
업데이트 2025. 04. 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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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령부, 적 잠수함 격멸 경연대회
시뮬레이터 활용 임무 수행능력 평가

 

15일 마무리된 해군항공사령부 적 잠수함 격멸 경연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이 항공기술센터 내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기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남기태 상사
15일 마무리된 해군항공사령부 적 잠수함 격멸 경연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이 항공기술센터 내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기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남기태 상사



해군항공사령부(항공사)는 대잠전 능력 향상을 위해 P-3 해상초계기 및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비행승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약 8주간 진행한 ‘적 잠수함 격멸 경연대회’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적 잠수함 격멸대회는 2012년 처음 시행됐다. 비행승무원의 전투기량 및 대잠작전 능력을 향상해 확고한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다. 실제 작전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항공기술센터에서 기종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임무 수행능력과 팀워크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6회째를 맞은 올해는 기종별 참가조를 선발하는 1단계와 선발된 승무원을 대상으로 기종별 최우수·우수 승무원과 협동팀을 선발하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단계에서 61·62해상항공전대 비행승무원을 대상으로 P-3와 링스 항공기 각 계통과 비상절차 등 비행 관련 지식을 확인하는 이론평가가 펼쳐졌다. 비행 준비단계부터 탐색·추적·공격 절차 및 비행 후 임무 분석단계까지 대잠전 전 단계에 걸친 개인 임무 수행능력 평가도 전개됐다.

2단계에선 기종별 시뮬레이터를 이용, 팀별 협동 대잠작전 수행능력과 협동절차에 관한 실기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비행승무원과 수상함·잠수함 승조원들 간 사후 전술토의가 마련돼 장병들은 대잠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작전 수행 공감대를 형성하며 발전방안을 이끌어 냈다. 항공사는 평가 결과를 종합해 최우수 비행승무원과 협동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하성욱(준장) 항공사령관은 “해상초계기·해상작전헬기 승무원의 협동 대잠작전 능력을 점검·향상하면서 전투기량을 높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언제든 적 잠수함을 신속·정확하게 식별 탐지하고, 격멸할 수 있도록 굳건한 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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