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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상장대대, 육·해상 기동훈련 … 두려움 가르고 자신감 얻었다

입력 2025. 04. 10   16:43
업데이트 2025. 04.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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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상장대대, 육·해상 기동훈련

상륙돌격장갑차 ‘실전 같은 훈련’ 

오르막 경사로·협소 구간 등
실제 전장환경 유사 지형 돌파
해안 상륙작전 물 흐르듯 수행
원격사격통제체계 이해도 높여

 

해병대2사단 상장대대 상륙돌격장갑차가 육·해상 기동훈련 중 위장을 위한 발연을 하며 바다를 질주하고 있다.
해병대2사단 상장대대 상륙돌격장갑차가 육·해상 기동훈련 중 위장을 위한 발연을 하며 바다를 질주하고 있다.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상장대대)가 강도 높은 특성화 훈련으로 부대와 장병 개개인의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했다. 

대대는 8~10일 주둔지와 강화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육·해상 기동훈련을 했다. 훈련은 상륙돌격장갑차(KAAV) 운용 능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해·강안 등 작전지역 특성을 고려한 조종술을 끌어올리고, 지휘자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훈련은 △영내 기본 조종훈련 △육·해상 기동훈련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활용한 비사격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RCWS는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기관총을 결합한 무장시스템이다. 사수가 장갑차 내부에서 전시기를 보며 무장을 원격으로 운용한다. 기존 유인 포탑체계에 비해 정밀한 교전 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사수의 생존 확률을 높인 게 특징이다.

훈련 첫 단계인 영내 기본 조종훈련에서는 오르막 경사로, 협소 구간 등 실제 전장환경을 고려한 지형에서 KAAV 운용 능력을 배양했다.

육·해상 기동훈련에서는 해상훈련장까지 25㎞를 전술적으로 이동 후 중앙통제대 지시에 따라 해상 진수, 파장 판단 및 편성, 공격개시선 통과, 연막 발연·차장, 가상의 목표 해안 상륙 및 퇴수 등 상륙작전 수행 절차를 체득했다.

마지막 비사격훈련에선 RCWS를 활용해 임의 지정 표적에 대한 주야간 비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오정용(대위) 중대장은 “작전환경과 특성의 이해도를 높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지속해 적과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해병대 확립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송시연/사진=김병문 기자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하는 장병들.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하는 장병들.

 

훈련계획을 확인하는 장병.
훈련계획을 확인하는 장병.

 

해상 기동을 위해 바다로 들어가는 상륙돌격장갑차.
해상 기동을 위해 바다로 들어가는 상륙돌격장갑차.

 

상륙돌격장갑차에 연막탄을 장전하는 모습.
상륙돌격장갑차에 연막탄을 장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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