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군
육군·해군·해병대 각급 부대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상생·협력의 부대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글=송시연·조수연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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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9보병사단, 대민의료지원
육군39보병사단은 사단 창설 70주년 및 함안 부대 이전 10주년을 맞아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대민의료지원을 했다.
의료지원은 사단 의무대와 함안군보건소가 함안군 주민 1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내과 및 정형외과 건강 상담을 비롯해 △초음파, 적외선, 전기를 활용한 물리치료 △구강 검진 △인바디 측정 △금연 교육 △혈압 측정 △치매 선별검사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부대는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와 교통편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주민 통합 수송버스를 운용해 의료지원을 좀 더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종묵(소장) 사단장은 “창설 70주년과 함안 부대 이전 1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에게 의료지원을 해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지역민과 상생하는 충무부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부대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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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작사 부산기지전대, 환경정화 봉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방호전대는 10일 부산 남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성프란치스꼬의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부산기지방호전대 장병 10여 명은 실내외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제초 작업을 지원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부대는 2008년 성프란치스꼬의집과 자매결연으로 인연을 맺은 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왔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지만 지난 2월부터 봉사를 재개하면서 매달 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성프란치스꼬의집 자원봉사담당 이혜정 씨는 “매월 시설을 방문해 실내외 청소, 시설 정비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주는 해군 장병들 덕분에 항상 큰 힘을 얻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부산기지방호전대 윤진영 상사는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지역 주민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병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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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9여단, 참전용사 초청 행사
해병대9여단은 9일 여단본부 한라관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를 초청해 부대가 제작한 회고 영상을 상영했다.
여단은 제주 지역 참전용사들의 해병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부대 초청은 76주년 해병대 창설일(4월 15일)을 앞두고 6·25전쟁에 참전한 해병 3·4기의 공훈을 기리고 해병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병 3·4기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도솔산지구전투, 장단·사천강지구전투를 비롯해 주요 전투에서 활약하며 ‘무적 해병’의 신화를 창조한 3000여 명의 당시 제주 출신 학교 교사, 애국 청년, 중학생 등을 가리킨다.
여단은 참전용사의 증언을 기록하고 장병들의 정신전력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3주 동안 참전용사 자택과 해병 3·4기 호국관에서 회고 영상을 촬영했다.
이날 상영회에는 해병 3기인 송치선 6·25참전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해병4기인 문상선 해병 3·4기 전우회장과 강상진 옹이 참석했다. 영상 시청 후에는 후배 장병들과 만나 당시 전투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여단 본부대 김상원 일병은 “무적해병 전통의 발원지이자 해병대 제2의 고향인 제주에서 근무하며, 참전용사를 실제로 만나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원입대해 전투에서 보여주신 해병대 정신을 본받아 어떠한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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