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호국영웅들의 헌신·희생정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입력 2025. 04. 09   17:06
업데이트 2025. 04. 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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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9사단, 유해발굴작전 체험학습
창녕지역 8개 중학교 330여 명 참여
나라사랑 정신·국방의 중요성 체득

 

경남 창녕군 오봉능선 유해발굴작전 현장을 찾은 학생들이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부대 제공
경남 창녕군 오봉능선 유해발굴작전 현장을 찾은 학생들이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이 유해발굴작전 현장을 학생들의 체험학습에 개방하며 청소년들의 국가관·안보관 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단은 지난 7일부터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경남 창녕군 오봉능선 일대에서 창녕지역 중학생들의 안보체험을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단 밀양·창녕대대와 창녕군 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안보체험에는 8개 중학교에서 3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안보체험은 1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학생들이 6·25전쟁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체험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국방의 중요성을 체득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보체험은 △안보교육 △전쟁기념관 관람 △유해발굴 현장 체험 등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창녕군 박진전쟁기념관에 집결한 학생들은 6·25전쟁 개관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차륜형 장갑차, 공용화기 등 군 장비를 견학했다.

이어 유해발굴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창녕군 오봉능선으로 이동해 호국영웅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을 가슴속 깊이 새겨넣었다. 장비를 활용해 유해발굴작전을 체험하기도 했다.

오봉능선 일대는 1950년 8~9월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방어선을 수호하기 위해 국군과 미군이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장소다.

신창여자중학교 조하윤 양은 “전쟁은 전방에서만 나는 줄 알았는데, 내가 사는 곳도 과거 전투 현장이었다는 걸 알았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많은 분께 감사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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