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육군 건설’ 가족·또래·미래 동료가 꼼꼼하게
관련기관 추천 전문가 등 46명 구성
올해부터 사관생도·특성화고 학생 참여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 위해 노력할 것”
육군의 안전정책 수립과 안전문화 정착에 참여하는 국민 소통 플랫폼이 올해 첫발을 내디뎠다.
육군전투준비안전단은 8일 계룡대에서 고현석(중장) 참모차장 주관으로 ‘2025년 육군 안전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안전모니터링단원, 육군 안전문화 홍보대사, 안전 관련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안전모니터링단원은 장병 가족과 대학 안전학과 학생, 관련 분야 전문가, 학군사관후보생 등 46명으로 구성됐다. 5기를 맞은 올해부터는 사관생도, 대학 부사관학과 및 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도 활동에 참여한다.
군 특성화고 재학생 장태인 군은 “향후 군 간부로 복무할 곳을 먼저 체험할 값진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육군이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소통창구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발대식에서 안전모니터링단원들은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임명장과 ‘웰컴 키트’, 단복 등을 받았다. 이후 단원 활동을 위해 필요한 직무교육과 부대 출입 시 유의해야 할 보안교육, 계룡대 인근을 돌며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는 안보견학을 했다. 올해 육군 안전문화 홍보대사로 활동할 김도희·홍수민 아나운서 위촉식도 열렸다.
안전모니터링단원과 두 홍보대사는 앞으로 야전부대 안전진단과 육군이 개최하는 안전 콘퍼런스·세미나 등에 참석한다. 활동 중 ‘안전육군’ 건설에 필요한 제언을 하고, 개인 SNS에 활동 사항을 게시하며 군 안전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안전모니터링단에는 국내 주요 안전 전문기관도 동참한다. 2019년 1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환경공단·국토안전관리원 등 6개 기관이 추천한 전문가들은 분야별 집중 안전진단을 한다. 안전한 병영환경을 해치는 요소를 발견하면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 참모차장은 발대식에서 “안전육군 건설은 강한 육군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국민과 전문기관의 의견을 경청해 육군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창영(군무이사관) 전투준비안전단장은 “올해 안전모니터링단은 국민 시각에서 현장을 직접 보고 평가하는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점검 결과와 제언을 안전정책·규정 등에 반영함으로써 육군의 안전 수준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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