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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전성시대, 전설의 시작...커튼을 연다

입력 2025. 04. 04   15:29
업데이트 2025. 04. 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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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내달 29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M씨어터서 초연

1960년대 한국 첫 뮤지컬 제작기…유쾌한 상상 탄탄한 유머로 풀어내


 K뮤지컬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하는 주요 공연에 티케팅 전쟁은 일상이 됐고, 국내 제작진이 만든 창작 뮤지컬은 세계 시장에 수출되기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K뮤지컬’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 처음 뮤지컬 공연이 시작되던 초창기 모습은 어떠했을까. 오는 5월 29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되는 창작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1960년대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상상력과 유머로 풀어낸 코미디 뮤지컬이다.

1961년 한국 최초로 뮤지컬 장르를 도입한 ‘예그린악단’을 모태로 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좌충우돌 뮤지컬 제작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극작가 박해림, 작곡가 최종윤, 연출가 김동연은 3년간의 창작 과정을 거쳐 작품을 탄생시켰다.

유명한 연출가와 동명이인이었던 배우 김영웅은 뜻밖의 착오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한 번도 알려진 적 없는’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연출가가 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

동시에 고위 관료지만 존재감 없는 유덕한 실장은 오페라 가수부터 무속인, 트로트 가수까지 전국의 예술가들을 불러 모아 대한민국 최초 뮤지컬을 만들기 위한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난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윗선의 지시와 검열로 대본이 거듭 수정되고 무대에 선 배우들은 방향을 잃은 채 즉흥 연기를 이어가는데, 이 예측 불가능한 소동 속에서도 한 편의 뮤지컬은 완성돼 간다.

유덕훈 실장 역에 이창용·박성훈, 김영웅 연출 역에 이승재·조형균 등 코미디 연기가 탁월한 배우들이 더블캐스팅돼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한 선배님들의 고민과 열정에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석 8만 원, S석 6만 원. 티켓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 또는 전화(02-399-1000)에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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