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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노력, 그 일선에서

입력 2025. 04. 03   16:57
업데이트 2025. 04. 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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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예비군훈련 교관 육군31보병사단 비호여단
이승원 예비군훈련 교관 육군31보병사단 비호여단



장교로 7년 2개월을 복무하고 약 1년 6개월간 피나는 노력 끝에 예비전력 관리업무 담당자 시험에 합격해 훈련교관이 됐다. 

예비전력 정예화에 앞장서겠다는 꿈을 안고 임용된 뒤 부임교육 때 학급장을 수행하며 관련 지식을 열심히 공부해 성적 우수자로 동원전력사령관 상장을 받았다.

그 후 2024년 1월 1일부로 광주 예비군훈련대 훈련교관에 보직됐다. 마지막 근무를 육군201신속대응여단에서 중대장 직책을 담당한 터라 예비군이 실전에서 활용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고 역동적인 과목을 맡고 싶었다. 그러던 중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관찰통제관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전투부대를 경험한 훈련과장님이 훈련 과목에 전투부상자처치(TCCC)를 도입하자는 의지를 보여 바로 TCCC를 맡겠다고 지원했다.

TCCC는 ‘Tactical Combat Casualty Care’의 약자로, 전술적 전투부상자처치를 의미한다. 훈련과장님의 전투적 사고와 관련 지식, 훈련대장님의 세심한 지도로 TCCC 과목은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과거 구급법으로 교육됐던 과목이 응급처치를 통해 전우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전술적 전투부상자처치로 거듭났다.

구슬땀을 흘리며 예비군 정예화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2024년 예비군훈련은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새로운 기대로 2025년을 맞았다. 올해는 변화하는 육군의 패러다임과 현대전 개념에 발맞춰 훈련과장님께서 근접전투(CQB) 훈련을 도입한 덕에 CQB라는 새로운 과목을 담당하게 됐다.

CQB란 ‘Close Quarters Battle’의 약자로 근접전투를 뜻한다. CQB란 25~30m 이내의 적과 교전 시 활용하는 기술이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대테러부대가 건물지역에서만 쓰는 기술이 아닌 지하공동구, 갱도 진지 등 실내외 모든 작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차후 과학화훈련장이 구축된다면 CQB를 이용한 마일즈 교전훈련, 드론 활용하 정찰 및 적 격멸훈련, 드론 대응훈련, 모형피부·가상혈액을 이용한 멸균거즈 삽입술, 인공지능 및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현실감 있는 훈련 등 실전적인 훈련을 구상 중이다.

‘예비군은 훈련이 끝나면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이며 ‘전시에는 함께 동원돼 싸워야 할 전우’다. 광주 예비군훈련대 교관들은 예비군을 최일선에서 마주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훈련을 지원하고자 항상 고민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변화하는 작전환경과 현대전에 맞춰 최신 교리와 현대 장비를 연구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예 예비군 육성에 전력투구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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