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1일은 해군 진해 피복판매소의 ‘해피(Happy) 오더·배달 서비스’ 개시 4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피 오더·배달 서비스’란 진해지역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들이 제복·모자·군화류 등 원하는 피복을 주문하면 각 부대 당직실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Happy 오더·배달 서비스’는 2021년 4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감염병 예방 취지로 시작된 비대면 판매 시스템이다. 기존의 대면 판매방식과 다른 서비스 체계였기에 피복 주문 접수부터 포장작업, 배송까지 전 과정이 운영 초기엔 정신없이 바쁘게 이뤄졌다.
또한 기존의 피복 지원체계상 해피 오더를 위한 독자적인 기능이 구현되지 않았고, 우체국 택배 서비스 기능을 이용하다 보니 업무가 혼선돼 오배송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2022년도부터 지능정보체계단과 협조해 체계 내에 독자적인 해피 오더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장병들이 피복 지원체계를 통해 해피 오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로 4주년을 맞은 해피 오더 서비스는 이제 배달 지원 외에 함정 승조원을 위한 무인택배함 운영, 피복판매소 미운영지역 간부를 위한 택배 지원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군복을 직접 입어 볼 수 있고, 신형 군복 체험이 가능하도록 대면 판매 서비스를 재개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무인택배함 서비스는 함정 승조원이 출항 시 피복 수령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2022년 1월부터 시행 중인 서비스로 현재는 진해지역 함정·육상 근무자들이 언제·어디서나 무인택배함으로 피복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피복 택배 관리담당으로서 이 팀에 온 지 1년이 넘어간다. 처음엔 물품 판매업무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군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군의 정체성과 전통을 담고 있고, 장병들의 전투력 발휘와 생존성 보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제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 하고 있다.
군수담당 군무원으로서 군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역할이 있지만, 피복판매소에서 근무하면서 피복을 주문받고 배송하는 과정 동안 많은 해군 장병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해군군수사령부 보급창은 더욱 효율적인 보급 시스템으로 장병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