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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첫 안타·타점·도루 ‘바람 불기 시작’

입력 2025. 03. 30   14:55
업데이트 2025. 03. 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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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 3번 타자 중견수 선발 출전
배지환 시즌 첫 출전 무안타 침묵
김혜성은 트리플A서 2안타 4타점

 

이정후가 30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3회 왼손 선발 릭 로돌로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정후가 30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3회 왼손 선발 릭 로돌로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 도루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도루도 1개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3회 1사 3루, 이정후는 상대 왼손 선발 릭 로돌로의 2구째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1, 2루 사이를 뚫는 적시타를 때렸다. 타구 속력은 시속 150㎞였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첫 안타로 타점도 올렸다.

초구 커브에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큰 스윙을 하며 파울을 만든 이정후는 2구째에는 정확한 스윙으로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도 훔쳐 시즌 1호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앞서 1회 로돌로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6회에는 시속 150㎞ 싱커를 받아쳐 시속 166㎞의 빠른 타구를 만들고도 2루수 땅볼에 그치는 불운을 겪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올 시즌 개막 2경기 성적은 타율 0.167(6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출루율 0.375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에 2-3으로 역전패해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시즌 첫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은 3개나 당했다.

미국프로야구 첫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은 김혜성은 두 번째 경기에서 시원한 장타로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트리플A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던 김혜성은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모두 신고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맹타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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