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전우가 목숨 바쳐 사수한 NLL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사명”

입력 2025. 03. 28   17:13
업데이트 2025. 03. 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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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임무 완수 결의 행사
해군2함대, 꽃게 성어기 작전 출정식
해병대 연평부대, 전사자 위령탑 참배

해군2함대가 지난 28일 개최한 꽃게 성어기 작전 출정식에서 함정승조원과 작전관계관들이 제2연평해전 전승비 앞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황정민 하사
해군2함대가 지난 28일 개최한 꽃게 성어기 작전 출정식에서 함정승조원과 작전관계관들이 제2연평해전 전승비 앞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황정민 하사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가 지난 28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임무 완수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개최했다.
해군2함대는 이날 함정 승조원과 작전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꽃게 성어기 작전 출정식을 했다. 

이번 출정식은 꽃게 조업철을 맞아 우리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 활동을 보장하고 서해와 북방한계선(NLL) 수호 임무를 부여받은 장병들의 필승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정식은 △제2연평해전 전승비·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참배 △꽃게 성어기 대비 작전 전술토의 △정신전력 강화 초빙강연 △서해수호 결의문 낭독 등으로 이뤄졌다.

초빙강연에는 전장 심리 강화를 주제로 한 도서 『워리어 마인드셋』의 저자인 해군본부 정신전력과 장재현 중령이 강사로 나섰다. 장 중령은 ‘전투의 뇌과학을 들여다본다’를 주제로 장병들과 소통하고 서해수호를 위한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

장병들은 서해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며 적 도발 시 완벽한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 부대원이 단합해 필승의 전통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박대호(소령) 윤영하함장은 “수많은 전우가 피 흘리고 목숨 바쳐 사수한 서해와 NLL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보장하고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연평부대도 같은 날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서해수호의 날 10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주요 직위자 30여 명이 참석해 서해를 지켜낸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기렸다.

행사는 연평도 포격전·제2연평해전 전사자 위령탑 참배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헌화와 묵념을 했다. 또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방송을 시청하며 대한민국 영해를 지킨 호국영웅들의 뜻을 되새겼다.

연평부대는 선배 전우들이 피땀 흘려 일군 전승의 역사를 계승하고 실전적 훈련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작전 대비태세를 갖춰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고 있다.

정동혁(중령) 포9대대장은 “연평도 포격전은 우리 군이 북한의 기습도발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전투였으며, 당시 전우들이 목숨 걸고 지킨 이곳을 우리가 지금도 방어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로 그 희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앞으로도 서북도서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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