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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허문 영화, 모두가 즐기게…

입력 2025. 03. 25   16:14
업데이트 2025. 03.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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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 음성 해설, 청각장애인에 배리어프리 자막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 
‘리빙: 어떤 인생’ ‘룸 쉐어링’ 등
매월 넷째 주 목요일 4편 상영


서울역사박물관은 27일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배리어프리영화.
서울역사박물관은 27일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배리어프리영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온전히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올해도 문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27일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1층 야주개홀에서 4편의 영화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서울역사박물관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11년째 이어오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이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뜻한다. 또한 음성 해설과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공해 어르신과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첫 상영일인 27일에는 올리버 허머너스 감독의 영국영화 ‘리빙: 어떤 인생’을 한국어 더빙으로 선보인다.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던 런던시청 공무원 윌리엄스가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지막 남은 삶의 가장 찬란한 선택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 준다.

4월 24일에는 이순성 감독의 ‘룸 쉐어링’이 배우 이지훈의 내레이션을 더해 상영된다. 별난 할머니 금분(나문희 분)과 지웅(최우성 분)의 좌충우돌 동거 라이프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해를 담아낸 작품이다.

5월 22일에는 애니메이션 ‘파이어하트’가 한국어 더빙으로 제공된다. 소방관이 꿈인 조지아가 초보 소방팀과 함께 위기에 빠진 뉴욕시를 구하는 여정을 그렸다.

6월 26일에는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을 배우 오현경의 내레이션으로 감상한다. 범죄를 반복하며 소년원을 드나들던 소년 지구가 13년 만에 만난 효승과 함께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관람료는 무료.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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