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0보병사단 팔공산여단 동구·군위대대는 19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적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대대 외에 사단 기동·화생방대대, 공군11전투비행단 장병과 대구경찰청, 대구동부소방서, 대구시청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적 공격 시 관계기관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임무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주민 대피 및 피해 시설 신속 복구 절차를 숙달하고, 기관별 역할과 세부 과업을 정립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
적의 핵 공격 가상 상황이 발생하자 관계기관들은 초기 피해 평가를 시작했다. 군·경·소방은 방사능 정찰 결과를 토대로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금호강 생태공원에 현장지휘소와 진료소를 설치했다. 구조한 주민들을 이곳으로 대피시켜 의료 지원을 하는 동안 민·관·군·경·소방 합동팀이 오염지역 제독과 피해시설 복구·재건을 하는 것으로 훈련은 완료됐다.
조성진(중령) 동구·군위대대장은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관·군·경·소방이 힘을 모으는 기회였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통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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