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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개발 주도 첫 초소형 위성 ‘진주샛-1B’ 발사 성공

입력 2025. 03. 16   16:03
업데이트 2025. 03.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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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교신 성공…3개월간 지구 촬영
경남 진주시, 2027년 2호기 발사 계획

국내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1B’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3시39분(현지시간 14일 밤 11시39분) 진주샛-1B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돼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주샛-1B는 발사 54분 후 고도 약 520㎞ 지점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인 팰컨9 로켓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됐다.

사출이란 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진주샛-1B는 사출 약 5시간20분 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첫 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위성상태는 양호하며 자세가 안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메라 3대를 장착한 2U(1U=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인 정육면체) 크기의 초소형 위성 진주샛-1B는 이제 관련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구 촬영 임무를 3개월간 수행한다.

이로써 진주시는 초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한 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시는 KTL·경상국립대와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 11월 시는 진주샛-1B와 거의 동일한 위성인 ‘진주샛-1’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사출에 실패했다.

시는 이번 진주샛-1B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뉴스페이스(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위성 활용 분야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또 경남도·KTL·경상국립대와 함께 2027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해수온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6U급 위성 ‘진주샛-2’를 개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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