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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이 향후 분대급까지 보급이 예정된 소형 드론 운용자와 대대급 부대 교관들의 역량 향상에 나섰다. 군단은 지난 14일 ‘소형 드론 전술적 운용 과정’ 개설 후 첫 수료식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4주간 진행된 운용 과정은 무게 2㎏ 미만 소형 드론의 가시권 밖 전술적 운용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교육생들은 이론교육, 일인칭 시점(FPV) 시뮬레이터 교육, 기초·전술 비행 숙달, 종합 전술 비행 후 평가를 받았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드론 제작, 기체 정비 교육도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전술 비행에서 표적 획득·분석과 폭탄 투하, 장애물 회피기동과 건물 내부 감시정찰 후 자폭, 정해진 표적에 정확한 수류탄 투하 등 부여받은 과제를 소화했다. 다른 교육생들과 협업해 모든 전술 임무를 완수하고, 종합 비행평가 후 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모든 교육이 마무리됐다.
운용 과정을 최우수로 수료한 김은애 하사는 “자격증 획득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가시권 밖 전장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전술 운용 비행을 하면서 이번 교육이 드론 조립부터 정비까지 야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군단 정보대대 전학신(상사) 드론교육센터장은 “모든 전투요원이 드론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며 “미래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드론 인재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군단 드론교육센터는 올해 운용 과정 외에도 드론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기본과정 등의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교육이 없을 때는 사·여단 드론 전문교관 대상 전문화 과정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드론 전문가 양성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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