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UAE 간 천자봉함…대한민국 해군 우수성 뽐냈다

입력 2025. 02. 20   17:31
업데이트 2025. 02.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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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X 2025’ 참가…함정 공개행사
외국군 대표단 초청 함상 리셉션
해양안보·방산협력 방안 논의도

 

김태훈(왼쪽 둘째)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후메이드 무함마드 알레메이디(오른쪽 둘째) UAE 해군사령관과 대담하고 있다. 해군 제공
김태훈(왼쪽 둘째)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후메이드 무함마드 알레메이디(오른쪽 둘째) UAE 해군사령관과 대담하고 있다. 해군 제공



우리 해군이 중동 방산전시회에 상륙함을 파견하고, 아랍에미리트(UAE)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등 K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해군은 20일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국제 방산전시회 ‘IDEX 2025’와 함께 열린 UAE 해군방위·해양안보전시회(NAVDEX)에 4900톤급 상륙함(LST-Ⅱ) 천자봉함을 파견했다”며 “함정 공개행사, UAE 해군 연합훈련 등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직·간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자봉함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DEX 2025’에 참가해 외국군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함정을 공개했다.

천자봉함 내부엔 국내 방산·조선 업체 홍보 코너도 마련해 대한민국의 군함 건조기술과 운용·관리 능력을 알렸다.

19일에는 UAE를 비롯한 외국군 대표단 등을 초청해 함상 리셉션을 했다. 승조원들은 수정과·식혜 등 전통음식을 대접하고, 사물놀이와 K팝 댄스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김태훈(소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이번 UAE 방산전시회에 해군 대표장성으로 참가해 UAE·사우디아라비아 해군사령관과 해양안보·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귀국길에 오르는 천자봉함은 아부다비 근해에서 UAE 해군과 연합·협력훈련을 한다. 이를 통해 우방국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 및 상호운용성을 끌어올리고, ‘K군함’의 우수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연합훈련에서는 양국 함정 전술기동, 해상 인명사고를 가정한 탐색·구조, 의무후송을 위한 헬기 이·착함 등을 전개한다.

송의섭(중령) 천자봉함장은 “국산 군함에 국산 무기체계를 싣고 수천 마일을 항해해 온 것 자체가 오늘날 우리나라 방산의 위용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임무가 UAE와 지속적인 군사교류를 통한 국방·방산 협력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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