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내달 시작 예비군훈련 앞두고 준비 한창
오는 3월 시작하는 예비군훈련을 앞둔 육군 사단들이 필요한 시설·물품을 점검하고, 올해부터 바뀌는 훈련 세부 내용을 확인하며 예비전력 정예화 의지를 불태웠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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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1보병사단
달라진 지침 공유하고…훈련장 준공식도 열어
육군31보병사단은 20일 전남 순천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올해 예비군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일용(소장) 사단장이 주관한 세미나에는 예비군훈련대장 등이 참석해 올해 달라진 예비군훈련 지침을 공유하고 주요 의제를 토의했다. 아울러 △지역예비군 통합작계훈련 시행 △예비군기동대 정예화 편성 및 훈련 △동시통합 동원훈련 시행 등 중점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사단은 세미나 전 순천과학화예비군훈련장 준공식도 개최했다.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인 이곳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훈련이 가능한 실내사격장, 전투 현장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한 영상모의사격장, 실시간 모의교전훈련이 가능한 시가지훈련장 등을 갖췄다. 순천·여수·광양시 등 올해 전남 동남부 7개 시·군에 거주하는 2만2000여 명의 예비군이 훈련받을 예정이다.
이 사단장은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실전적이고 스마트한 훈련을 하며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고, 현역과 통합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육군39보병사단
훈련 노하우 나누고…드론 활용 방안 등 논의
육군39보병사단도 이날 김해예비군훈련대에서 올해 동원·예비군훈련 상급부대 지침과 시행 방안을 확인하고, 훈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종묵(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사단 주요 직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실전적 과학화 예비군훈련체계 정착’을 목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와 달라진 훈련 내용을 토대로 제대별 세부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예비군훈련 중 주특기 훈련을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과거와 달라진 전쟁 패러다임과 적의 드론전에 대비해 최신 장비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훈련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효준(중령) 동원참모는 “변화하는 작전환경에 부합하는 실전적인 과학화 예비군훈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단은 세미나와 병행해 예비군 급식 질 향상과 급식 여건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 참석자가 도시락을 맛보고 평가하는 납품업체 품평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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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5보병사단
도시락 품평회 열고…최종 준비상태 현장 확인
육군55보병사단은 예비군훈련 세미나, 도시락 품평회, 최종 준비상태 현장 확인 등 훈련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사단은 이날 훈련대별 예비군훈련 준비상태 현장 확인을 완료했다. 지난 18일에는 운학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고창준 참모총장 직무대리 주관으로 ‘2025년 예비군훈련 준비토의’를 했다. 토의에서는 국방부와 육군 각급 부대 동원·예비군 업무 담당자들이 사단의 준비상태를 재차 확인했다.
이임수(소장) 사단장 주관 세미나도 열어 올해 예비군훈련 성과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부대 임무를 고려한 실전적 동원훈련 방안과 전시 임무수행 능력 구비를 위한 작계훈련 방안, 시범 적용 훈련계획,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한 창의적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예비군훈련 도시락 품평회에도 사단 주요 직위자와 지역 여성예비군 소대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7개 업체의 도시락 메뉴 구성, 맛, 보온 상태, 식사 편의성 등을 확인했다. 사단은 예비군에게 제공할 최상의 도시락을 선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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