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7번 연주회
인생 전성기 시절 작곡, 역작으로 평가
100명 넘는 대편성…직접 감상할 기회
얍 판 츠베덴 지휘 9년 만에 공연
오는 20·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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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낭만주의 거장’으로 불리는 클래식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는 생전 총 11개의 교향곡을 남겼다. 그중 7번은 단원이 100명 넘게 필요한 대편성 작품으로 연주가 가장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좀처럼 직접 감상하기 어려운 이 곡을 연주하는 무대가 오랜만에 국내에서 펼쳐진다.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20·21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의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말러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이 말러 교향곡 7번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9년 만이다. 이 작품은 말러가 빈 궁정 오페라 감독으로 재직하며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에 쓴 곡으로, 진보적인 관현악법을 보여주는 그의 역작이다.
또한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가 달빛에 빛나듯 다채로운 색채를 발하는 작품이다. 거침없고 감미로운 선율, 기묘한 장면, 츠베덴이 빚어낸 최고의 매혹적 순간 등 흥미진진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특히 거리 음악과 군악대에서 간혹 사용되던 테너 호른을 과감하게 편성해 말러 특유의 독창적인 음향 감각이 돋보이는 색다른 밤의 선율을 만들어냈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www.seoulphil.or.kr)과 콜센터(1588-1210)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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