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교양 자동차이야기, Fun Car

남다른 특별함으로 취향 저격에 재테크 효과까지, 으랏차차… 완판 행진

입력 2025. 02. 10   16:01
업데이트 2025. 02. 10   16:11
0 댓글

자동차이야기, Fun Car - 한정판 자동차 인기 질주

 

로터스 ‘에미라 2025년형’, 최고 출력 405마력·제로백 4.3초…운전 재미 극대화
로터스 ‘에미라 2025년형’, 최고 출력 405마력·제로백 4.3초…운전 재미 극대화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가 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차별화한 상품성을 갖춘 한정판 자동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정판 자동차는 자기표현의 수단을 넘어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통한 재테크 목적까지 반영되며 높은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장기화하고 있는 불황 속에 일반 차량보다 고가임에도 한정판 차량은 완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는 최근 국내에 운전 재미를 극대화한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 2025년형 모델을 20대만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완판 이후 본사와 협의해 일부 추가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에미라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스포츠카다. 6단 수동변속기에 3.5L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을 미드십 방식으로 채택해 오직 달리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 출력은 405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를 4.3초 만에 달성한다. 2025년형 에미라는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LSD) 장비를 제공해 트랙에서 최고의 코너링 스피드를 발휘할 수 있으며, 드리프트 주행도 가능하다. 가격은 1억5390만 원부터다.

 

 

BMW ‘한국법인 설립 30주년 에디션’, 320i·520i 등 베스트셀링 모델 기반 매달 선보여
BMW ‘한국법인 설립 30주년 에디션’, 320i·520i 등 베스트셀링 모델 기반 매달 선보여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SV 비스포크 모닝캄 에디션’, 안개 낀 아침 일출 연상…본사 SV 테크니컬센터 생산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SV 비스포크 모닝캄 에디션’, 안개 낀 아침 일출 연상…본사 SV 테크니컬센터 생산

 

볼보 ‘XC60 윈터 에디션’, 울트라 트림에 크리스털 화이트 펄·앰버 시트
볼보 ‘XC60 윈터 에디션’, 울트라 트림에 크리스털 화이트 펄·앰버 시트

 


BMW는 올해 한국법인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각기 다른 콘셉트의 특별 한정판을 매달 선보인다. 2월에는 국내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베스트셀링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내외장 색상과 편의장비를 반영한 온라인 한정판 4종을 내놨다.

30대만 판매하는 BMW 320i M스포츠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알파인 화이트 외장 색상에 M스포츠프로 패키지를 더해 특별함을 강조한다. BMW 520i M스포츠프로 스페셜 에디션 역시 100대 한정판으로 M스포츠프로 패키지를 적용했다. 아울러 BMW X5 xDrive30d M스포츠프로 스페셜 에디션 30대, BMW 750e xDrive M스포츠인디비주얼 페리도트그린 에디션 15대를 각각 판매한다.

랜드로버는 한국 고객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럭셔리 비스포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레인지로버 SV 비스포크 모닝캄 에디션을 출시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5대만 생산하는 한정판 모델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 장인정신을 보여 준다.

올 뉴 레인지로버 SV 비스포크 모닝캄 에디션은 안개 낀 고요한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연상시키는 사틴 블루 색상을 적용했다. 본사의 특별 제조시설인 SV 테크니컬센터에서 생산되는 이 차량의 가격은 4억6400만 원에 달한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스페셜 에디션’, 블랙 에지에 다이내믹 서스펜션·언더커버 기본화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스페셜 에디션’, 블랙 에지에 다이내믹 서스펜션·언더커버 기본화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국새 문양 모티브 그래픽 인장 실내 곳곳에 각인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국새 문양 모티브 그래픽 인장 실내 곳곳에 각인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월드 럭셔리 어워드 2024’ 자동차 및 요트 부문을 수상했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포르쉐코리아 10주년을 기념해 스타일 포르쉐,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 팀이 협력해 탄생시킨 한정판이다. 

한국의 자연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한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루비 레드 메탈릭, 오크 그린 메탈릭 등 5가지 외장 색상과 바살트 블랙, 트러플 브라운의 클럽 레더 올레아 인테리어를 조합했다.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을 실내 곳곳에 각인했다.

볼보자동차가 겨울을 맞아 선보인 XC60 윈터 에디션은 온라인 판매 2분 만에 60대가 완판됐다.

XC60 윈터 에디션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패밀리 SU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한 XC60에 에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탑재했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에 크리스털 화이트 펄 색상과 앰버 시트를 조합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특유의 정제된 매력을 보여 준다.

국내 완성차업체인 KG모빌리티도 렉스턴 스포츠&칸 기반의 한정판을 내놨다.

50대 온라인 한정판인 ‘렉스턴 스포츠&칸 스페셜 에디션(SE)’은 블랙 에지로 불리는 외장 장식을 더하고 다이내믹 서스펜션, 언더커버 등 커스터마이징 3종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차체를 약 10㎜ 높여 오프로드 주행 능력뿐만 아니라 코일 스프링 강성이 높아져 완충 능력을 강화했다. 언더커버와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으로 하부 보호와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칸 SE 기준으로 3699만 원이다. 사진=각 사 제공


필자 정치연은 전자신문 모빌리티팀장으로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을 취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필자 정치연은 전자신문 모빌리티팀장으로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을 취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