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싱크탱크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행정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해군 장교로 복무했던 자랑스러운 기억과 애국심·헌신의 가치를 잊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다.
해군 장교 복무 기간 중 덕적도·제주도·울릉도·어청도·백령도 등 도서 지역에서 근무하며 누구보다 최일선에서 대한민국 해양 영토 수호와 국위 선양에 이바지했다고 자부한다.
임무를 수행하는 순간순간이 모두 선명한 기억으로 각인돼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억을 말하자면 먼저 제주도에서 항만지원대장 임무를 수행할 때를 꼽을 수 있다. 당시 ‘2018 국제관함식’이 열리면서 미국·러시아 등 10여 개 국가에서 온 함정 수십 척의 입·출항 및 근무지원을 맡았다.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 뿌듯했다.
울릉도에서 상황실장으로 근무할 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습, 동해지역 어선 안전 확보, 그리고 북한 상선 감시, 러시아·중국 함정 감시 및 대응 임무를 수행했다.
어청도 감시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할 당시 전라북도 통합방위위원으로 위촉돼 지역 내 안보 관계기관과 긴밀한 정보 공유로 중국산 담배 밀수 선박을 검거하는 데 기여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폭우 피해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에도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전역 후 사회인으로 살아가면서도 해군 장교로서 체득한 애국심과 헌신이라는 마음가짐을 실천하고 있다.
해군 예비역 전우회인 충무회에서 장교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성구협의회 청년부위원장, 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 자문단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국민 안전 확보와 보훈의식·애국심 고취를 위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아울러 어려운 국민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5000여 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 헌혈 198회, 북한이탈주민의 원활한 정착 지원을 위한 교육 등도 펼치고 있다.
봉사 외에도 주거 취약계층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쪽방촌·고시원 등 화재위험 지역을 찾아 멀티탭·소화기 등을 기부해 주거 취약계층의 화재 안전 확보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나는 해군 장교로 근무하며 체득한 애국심과 헌신의 가치를 전역 후에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을 이어 나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자랑스러운 예비역 해군대위이자 책임감 있는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