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부대 ‘설맞이 행사’ 풍성
따뜻한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
지역민과 소통하는 ‘국민의 군대’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과 국방 관련 기관 직원들이 설 연휴를 맞아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모범 장병을 격려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국방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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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자율성금 3700만 원 후원…상생·협력 가치 실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연휴 기간에 연구소 소재 지역의 이웃에게 총 3700만 원 상당의 자율성금을 쾌척했다.
ADD 대전 본소는 아동 복지시설 천양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성세재활원 등 5곳에 1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했다. 창원시 등에 있는 연구시설 7곳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2200만 원가량의 후원 물품을 건넸다.
후원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율성금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ADD는 2009년부터 상시 자율성금 모금제를 도입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후원한 금액은 약 23억 원에 달한다.
이건완 ADD 소장은 “임직원이 함께 모은 정성이 지역사회 이웃의 따뜻한 명절 보내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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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기사 혜산진여단, 마을회관·복지시설에 물품 기부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여단 부사관단은 지난 23일 경기 가평군 율길리·봉수리에 있는 마을회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5곳에 라면·음료수 등을 전달했다.
부사관단은 평소 여단 장병들을 성원해주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단은 부사관단을 중심으로 인근 마을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주거환경 개선을 하는 등 상생·화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수현 주임원사는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주민과 마음을 나누며 상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혜산진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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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보병사단, 6·25 참전용사 방문
육군35보병사단은 지난 24일 전북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감사 선물을 했다.
사단 장병들은 참전용사 15명을 찾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세배를 드렸다. 이어 6·25전쟁 당시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김광석(소장) 사단장은 전북 임실군 삼계면에 거주하는 강완진 옹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고, 조국을 위한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강옹은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방문해줘 고맙다”며 “매서운 추위에도 임무 수행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는 장병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김 사단장은 “선배 전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사단 장병들은 군인의 본질과 사명을 마음속 깊이 새긴 가운데 전북을 수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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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9보병사단, 모범 장병 선정 특산품 선물
육군39보병사단은 지난 22~24일 지역방위에 힘쓰고 있는 모범 장병 54명을 선정해 지역 특산품을 선물했다. 이들에게는 경남 함안군 군북농협 쌀 1포대(20㎏)씩을 전달했다.
모범 장병으로 선정된 천왕봉대대 김연우 상병은 “설을 앞두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아 기쁘고, 가족과 함께 마음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전역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묵(소장) 사단장은 “열악한 여건에도 주어진 임무 완수에 전념하는 장병들이 믿음직스럽다”면서 “앞으로도 화합·단결된 가운데 맡은 바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군기계화학교, 복지시설·참전용사 등 위문
육군기계화학교는 지난 22~24일 전남 함평군 장애인 복지시설과 6·25참전유공자회 장성군지부, 단광리 마을회관 등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환경 정리를 도왔다. 기계화학교는 매년 지역사회와 소통 증진을 위한 위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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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5보병사단, 노인보호기관에 기부금 전달
육군55보병사단 산성여단 성남대대와 야탑예비군훈련대 장병들도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노인보호기관 ‘인보의 집’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장병들은 올해 사단 창설 50주년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대 본청에 마련된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문규빈 일병은 “금액이 크진 않지만, 많은 이들의 정성이 모인 만큼 어르신들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은진 ‘인보의 집’ 원장은 “장병들의 정성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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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 3훈련대대, 공생재활원 찾아 후원금 전달
해군3함대 3훈련대대는 지난 24일 사회복지법인 공생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공생재활원을 찾아 ‘설맞이 사랑 나눔 행사’를 했다.
부대원들은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100만 원과 생필품을 공생재활원에 전달했다. 장병들은 건물 곳곳을 살피며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쓰레기 정리와 제초작업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3훈련대대는 2013년 6월부터 전남 목포시 하나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사랑 나눔 봉사 활동을 쉼표 없이 이어왔다.
이상훈(중령) 대대장은 “설날을 맞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어려운 이웃과 상생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3함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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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 지역 소외계층 위문
해군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병탄창)은 지난 24일 진해에 거주하는 보훈가족과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이번 위문은 이웃들의 복을 기원하고 나누는 설 명절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탄창 부대원들은 보훈가족 이말선 어르신의 자택을 찾아 자발적으로 모은 위문금을 전했다. 아울러 말동무를 자처하며 보훈가족을 위한 변함없는 성원과 지원을 약속했다.
진해재활원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위문금을 쾌척하고, 내원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존경·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영관 주임원사는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주민과 온정을 나누고, 이웃 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위문금을 모금했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상 확립에 일조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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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군수단 정비대대, 헌혈증 500장 기부
해병대군수단 정비대대는 지난 24일 대구경북혈액원에 헌혈증 500장을 기증했다.
헌혈증 기증은 정비대대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해 소아암 환자를 위한 모발 기부로 본보기가 된 군수단 구지혜 중사의 선행을 시작으로 선한 영향력이 퍼진 것이다. 대구경북혈액원은 군수단 정비대대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헌혈증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치료 중인 환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부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봉사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김성남(중령) 정비대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부대원들과 함께해 기쁘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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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설 연휴 사고 예방 캠페인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는 지난 24일 ‘설 연휴 사고 예방 캠페인’을 했다. 캠페인은 설 연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군 기강 확립을 위해 개최됐다.
캠페인에는 전대장, 주임원사, 대표하사, 부사관단이 참여해 안전사고·화재 예방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홍보했다. 퇴근 후 장거리 운전을 하는 장병들을 위해 졸음을 예방할 수 있는 사탕과 껌도 제공했다.
황성섭(대령) 전대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매년 명절마다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각종 사고로 인한 전투력 손실을 방지하고, 군 기강을 확립해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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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대학, 외국군 수탁장교 전통문화 체험
공군대학은 지난 24일 외국군 수탁장교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명절 음식을 소개하는 격려 행사를 마련했다.
호주·인도·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서 온 수탁장교들은 지난 6일 공군대학 고급지휘관참모과정에 입교했다.
김일환 공군대학 총장은 행사 첫 순서인 지휘관 간담회에서 “미래 대한민국과 군사외교 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여러분에게 한국을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고급지휘관참모과정을 포함해 올해 계획한 일들을 성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부꾸미, 식혜, 한과 등 전통 다과를 맛보고 윷놀이·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한국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 출신 피커링 소령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안다까 소령도 “한국군과 함께할 앞으로의 교육이 더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공군대학은 후견인 제도를 활용해 외국군 수탁장교의 국내 생활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군18전투비행단, 지역주민과 ‘소통의 장’ 마련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은 지난 24일 부대 인근 지역의 민원을 청취하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위문활동을 전개했다.
감찰안전실장을 포함한 부대원들은 남항진동·병산동·월호평동·청량동·하시동·학동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목·어깨 마사지 기계, 부꾸미 세트, 라면, 캔커피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문활동에 참여한 오지원 군무주무관은 “지역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하는 등 유대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9전투비행단, 지역사회에 위문품 전해
공군19전투비행단(19전비)은 지난 24일 충북 충주시 금가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부대 인근에 있는 19개 시설을 방문해 비행음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감찰안전실장을 포함한 19전비 부대원들은 커피·라면·휴지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비행음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부대 민원 담당 전민규 군무주무관은 “그간 부대 임무 수행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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