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국제

“내달 7일 워싱턴DC서 미·일 정상회담 개최 추진”

입력 2025. 01. 30   15:23
업데이트 2025. 01.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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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사히신문 보도
트럼프-이시바 양측 일정 따라 조정
방위비 인상·LNG 수입 확대 등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첫 정상회담을 오는 2월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동안 양국 정부는 2월 전반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전해지지 않았다.

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에 미·일 양국의 지도력이 불가결함을 강조하고, 일본이 동맹국으로서 책임을 공유해 응분의 역할을 할 의지를 내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이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해 일본 기업의 미국 내 고용 창출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추진 중인 방위비 인상계획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필요성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질문을 받고 “구체적인 시점은 현재 결정된 것이 없고 쌍방 일정에 따라 조정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심포지엄 ‘도쿄 글로벌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그는 또 “공고한 신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동맹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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