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3훈비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최단시간에 폭파구 메워 정상화
“실전 같은 훈련 지속해 능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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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훈련비행단(3훈비)은 지난 24일 기지 피해복구훈련장에서 항공작전 지속 능력 보장을 위한 ‘활주로 피해복구훈련’을 했다.
활주로는 공군의 핵심 작전시설이다. 공군은 적 공격으로 활주로가 파괴됐을 때 피해 규모와 유형에 따라 최단시간 내 활주로 기능을 복구하는 능력 배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훈련은 피해복구 요원들의 임무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훈련은 갑작스러운 적의 유도탄 공격으로 활주로에 직경 10m, 깊이 3m의 폭파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굴삭기·롤러 등 피해복구 장비 6종 12대와 50여 명의 공병대대 피해복구 요원이 참가했다.
상황이 부여되자 피해복구 요원들은 즉시 피폭 지점으로 이동해 피해 정도를 파악했다. 이어 굴삭기로 피폭된 활주로의 잔해를 제거하고, 덤프트럭으로 실어 온 골재로 폭파구를 메웠다. 롤러로 폭파구 주변에 솟아오른 노면을 평탄화했고, 접개식 유리섬유 매트로 폭파구를 덮어 활주로를 정상화했다.
황만기(소령) 공병대대장은 “실전적 훈련으로 부대의 피해복구 능력을 점검하고, 피해복구 요원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고강도 훈련을 지속해 어떤 상황에서도 항공작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능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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