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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임무 완수…신뢰받는 군대 만든다”

입력 2025. 01. 23   17:18
업데이트 2025. 01. 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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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장관 직무대행, 지휘서신 하달
안보 엄중…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법과 규정에 기반한 군대문화 정착
활기찬 부대 운영·교육훈련 정상화

 

막강 화력 23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이뤄진 공지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17보병사단 K1E1 전차가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막강 화력 23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이뤄진 공지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17보병사단 K1E1 전차가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3일 “2025년에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며 “우리 군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 완수’에만 충실할 때 국민들은 무한한 신뢰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장관 직무대행 지휘서신 제1호’를 하달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를 위한 3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먼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그는 “새해에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우리 군은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휘관을 중심으로 작전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적 도발 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은 ‘법과 규정에 기반한 군대문화’ 정착도 요청했다. 그는 “법과 규정은 조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엄정한 기준이므로, 그 기준에 따라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우리의 가치를 지키는 정도”라며 “명령은 주어진 권한과 책임 안에서 적법하게 하달돼야 하고, 이를 이행하는 과정 역시 정해진 법규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위급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직무대행은 “고위급 리더들이 법과 규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적법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보여 줄 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팔로어십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법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부여된 임무에 전념하는 군대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직무대행은 부대 운영과 교육훈련 정상화를 당부하며 “지휘관을 중심으로 활기찬 부대 운영과 함께 다양한 사기 증진활동으로 장병들이 군 복무를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가 각자 자리에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군복이 자랑스러운 군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장병 복무여건·처우 개선을 포함한 2025년 국방정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지휘서신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이날 육군과 공군의 올해 첫 ‘혹한기 공지합동 통합화력운용 실사격 훈련’ 현장을 찾아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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