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600피트 상공서 화물 투하…신속·정확하게 안착

입력 2025. 01. 23   17:22
업데이트 2025. 01. 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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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화물의장·공중투하 훈련
공군과 합동 공정작전 수행 능력 향상

 

23일 경북 포항시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열린 해병대1사단 킹콩여단 합동 화물의장·공중투하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투하 지역에 착지한 물자를 옮기고 있다. 부대 제공
23일 경북 포항시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열린 해병대1사단 킹콩여단 합동 화물의장·공중투하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투하 지역에 착지한 물자를 옮기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 킹콩여단이 상공 600피트(약 183m)에서 화물을 투하하는 훈련을 하며 공군과 합동 공정작전 능력을 끌어올렸다.

부대는 23일 경북 포항시 K3 비행장과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합동 화물의장·공중투하 훈련을 했다. 합동 공정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훈련에는 킹콩여단 장병 60여 명과 공군 CN-235 수송기 1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병력 위주 강하에서 나아가 작전지속지원을 위한 공중보급 절차를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3단계로 나눠 △화물의장 △의장 상태 점검 및 낙하산 결합 △화물 적재 및 투하 순으로 진행됐다. 조사리 공정훈련장 내 투하지대에 도착한 CN-235 수송기는 식수·전투식량·유류·탄약 등으로 구성된 2540㎏의 화물을 600피트 상공에서 투하했다.

킹콩여단은 이번 훈련으로 항공기 유도를 위한 물자 투하지역(Drop Zone)에 표식 설치 절차를 숙지하고, 공군과 합동작전을 수행하며 실전적인 경험을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또 고속투하 낙하산으로 목표지점에 정확히 착지하는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김보성 소령은 “합동의장·공중투하 훈련으로 공중보급 능력과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었다”며 “빈틈없는 작전지속지원과 합동 공정작전으로 필승의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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