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전에 지친 연휴…KFN서 쉬어가세요
철의 여인 국제시장 등 7일간 국내외 명작 하루 2편 씩 방영...
국방 안보채널의 정수 다큐멘터리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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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채널 번호를 101번으로 바꾸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간 KFN이 풍성한 설 명절을 책임진다.
국방홍보원 KFN TV 이지선 미디어편성팀장은 23일 “KFN이 설 연휴기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선영화, 다큐멘터리를 특집 편성했다”며 “국내 유일의 국방·안보 전문채널에 걸맞은 알찬 콘텐츠로 시청자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KFN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7일간 하루 2편씩 풍성한 특선영화 선물을 준비했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는 각각 오후 2시·밤 11시, 다음 달 1·2일은 각각 오후 3시·밤 10시에 국내외 명작들을 방영한다.
27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튀르키예의 아르메니아 집단학살을 배경으로 하는 ‘더 프로미스’와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마거릿 대처의 일대기를 그린 ‘철의 여인’을 시작으로 28일에는 명배우 제러미 아이언스의 테러범에 맞선 복수전 ‘포스 엔젤’, 조선시대 세종대왕 지시로 개발된 무기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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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당일인 29일에는 최악의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 제거작전을 다룬 ‘코드네임 제로니모’, 조선 후기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인 김정호의 삶을 재조명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편성했다. 소설가 박범신이 쓴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강우석 감독의 작품으로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삶과 집념을 그렸다.
30일에는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달타냥과 세 남자의 우정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과정을 담은 ‘머스킷티어’, 대한민국의 굵직한 근현대사를 가족사로 펼쳐 낸 ‘국제시장’이 방송된다. 개봉 당시 14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국제시장’은 6·25전쟁 당시 흥남 철수작전부터 파독광부·간호사, 베트남전쟁, 이산가족의 아픔까지 지금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끈 산업화 주역들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준다.
31일엔 괴짜들의 못 말리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노 브레인 레이스’와 ‘사극영화의 거장’ 이준익 감독이 황산벌전투를 흥미롭게 연출한 ‘황산벌’이 웃음을 전한다. 2월 1일에는 30년 만에 체포된 살인사건 용의자와 그를 둘러싼 비밀을 긴장감 있게 그린 ‘컴퍼니 유 킵’, 6·25전쟁 당시 학생 신분임에도 오직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 아래 싸웠던 학도병의 이야기를 다룬 ‘포화 속으로’가 감동을 이어간다.
2월 2일에는 전쟁 영웅이었지만 범죄자로 전락한 테리 칠더스 대령의 재판과정을 보여 주는 ‘롤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열악한 북한 인권 실태를 폭로하는 탈북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가 방영돼 깊은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비욘드 유토피아’는 2023년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받았고, 영국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은 작품이다. 북한에 있는 아들 소식을 기다리는 탈북 방송인 이소연 씨의 피맺힌 절규, 오직 자유를 향해 북한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모습을 생생히 담았다.
국방·안보 관련 다큐멘터리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7일부터 31일까지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가 몰랐던, 진짜 6·25’를 5회 편성했다. 2월 1일에는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6·25의 오해를 바로잡고 진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로 배우 유동근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의 전쟁계획과 미공개 전쟁 영상들이 전파를 탄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K방산의 탄생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도 방영된다. 28일 방송되는 KFN 스페셜 ‘위대한 유산, K방산의 탄생’은 소총 한 자루도 만들지 못하던 나라에서 세계 방위산업 시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한 K방산의 태동기를 조명했다.
1970년대 M16 소총 국내 생산 주역이었던 강흥림 씨가 미국에서 기술을 배워 온 이야기, 백곰·현무 미사일 등을 개발할 당시 공력설계를 담당했던 박준복 전(前)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의 생생한 증언이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무기 개발과 관련해 당시엔 밝힐 수 없었던 뒷이야기를 전하고 자주국방과 무기체계 국산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방·안보 전문채널 KFN TV의 우수한 콘텐츠와 함께 시청자들이 풍성한 설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KFN TV는 KT 지니TV(IPTV) 101번, 또 다른 IPTV인 SK브로드밴드 B TV 263번, LG플러스 U+ TV 244번은 물론 위성TV 스카이라이프 163번 및 전국 케이블방송, ‘KFN’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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