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공격 따른 행동절차 숙달
의무 지원·전투력 복원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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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각급 부대가 동계작전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한 혹한기 훈련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육군37보병사단은 23일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의 하나로 대량전사상자 처치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100여 명의 장병이 투입돼 △적 화생방 공격 시 피해 평가 △오염 전사상자 분류소 운영 및 후송 △인체·장비 제독소 설치·운영 △피해복구 절차 등을 전개했다.
부대는 실전에 가까운 훈련으로 적 화생방 공격에 따른 행동절차를 습득하고, 대량전사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정확한 조치 요령을 익혔다. 더불어 인원·장비 정밀제독으로 유사시 적 기습공격에 상실된 전투력을 조기 복원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신동화(대령) 천군여단장은 “적이 화생방 공격을 감행했을 때 수행해야 할 역할과 행동절차를 완벽히 숙달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능별 통합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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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은 22일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대량전사상자 관리·처치훈련을 했다.
훈련은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과 위협을 고려해 화학탄 공격 상황을 부여했다. 의무지원과 전투력 복원에 중점을 둔 훈련은 △화학탄 공격 시 구호소 설치 및 응급조치 △대량전사상자 관리반 운용 △정밀 인체·장비 제독 및 피해자 분류 △전투력 복원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화생방대대, 의무대, 군종 등 각 기능 부대가 협력해 전시 상황을 완벽히 재현하며 임무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영철(중령) 충무대대장은 “장병들의 생명을 지키고, 전장에서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평시 사고·재난 대응까지 포괄하는 훈련을 강화해 고도의 임무수행 능력을 구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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