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대량전사상자 처치…혹한기 훈련 가속도

입력 2025. 01. 23   17:22
업데이트 2025. 01.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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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 공격 따른 행동절차 숙달
의무 지원·전투력 복원에 중점

 

육군37보병사단 의무대 장병들이 23일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열린 대량전사상자 처치훈련에서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7보병사단 의무대 장병들이 23일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열린 대량전사상자 처치훈련에서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각급 부대가 동계작전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한 혹한기 훈련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육군37보병사단은 23일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의 하나로 대량전사상자 처치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100여 명의 장병이 투입돼 △적 화생방 공격 시 피해 평가 △오염 전사상자 분류소 운영 및 후송 △인체·장비 제독소 설치·운영 △피해복구 절차 등을 전개했다.

부대는 실전에 가까운 훈련으로 적 화생방 공격에 따른 행동절차를 습득하고, 대량전사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정확한 조치 요령을 익혔다. 더불어 인원·장비 정밀제독으로 유사시 적 기습공격에 상실된 전투력을 조기 복원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신동화(대령) 천군여단장은 “적이 화생방 공격을 감행했을 때 수행해야 할 역할과 행동절차를 완벽히 숙달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능별 통합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 장병들이 22일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대량전사상자 관리·처치훈련 중 들것에 실린 환자 상태를 살피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 장병들이 22일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대량전사상자 관리·처치훈련 중 들것에 실린 환자 상태를 살피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은 22일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대량전사상자 관리·처치훈련을 했다. 

훈련은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과 위협을 고려해 화학탄 공격 상황을 부여했다. 의무지원과 전투력 복원에 중점을 둔 훈련은 △화학탄 공격 시 구호소 설치 및 응급조치 △대량전사상자 관리반 운용 △정밀 인체·장비 제독 및 피해자 분류 △전투력 복원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화생방대대, 의무대, 군종 등 각 기능 부대가 협력해 전시 상황을 완벽히 재현하며 임무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영철(중령) 충무대대장은 “장병들의 생명을 지키고, 전장에서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평시 사고·재난 대응까지 포괄하는 훈련을 강화해 고도의 임무수행 능력을 구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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