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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병영차트] 새해 군 생활의 목표를 해시태그(#)로 표현한다면?

입력 2025. 01. 23   16:41
업데이트 2025. 01.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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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1월 병영차트
새해 군 생활의 목표를 해시태그(#)로 표현한다면?

현역 병사 350명 대상 설문조사

“건강만큼 중요한 것 없다” 1위
#운동 #자기계발 #특급전사 뒤이어 

 

육군 장병들이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수제선 정밀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육군 장병들이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수제선 정밀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최근 SNS에는 새해 목표에 대한 해시태그(#)가 급증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시기다.

그렇다면 부대에서 새해를 맞은 우리 국군 장병들은 어떤 군 생활의 목표를 세우고 있을까? 특히 SNS에 친숙한 Z세대 병사들은 새해 목표를 어떤 해시태그로 정하고 싶을까?

국방홍보원(원장 채일) 국방일보는 최근 병사 350명을 대상으로 ‘새해 군 생활 목표를 해시태그(#)로 표현한다면’에 대한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온라인 의견수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해시태그로 표현한 병사들의 새해 군 생활 목표 1위는 ‘#건강’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16.6%에 해당하는 병사들이 올해 군 생활 1순위 목표를 ‘건강’이라 답했다. 그 이유로는 “건강해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진출해야 하기 때문” 등의 의견이 나왔다.

 

 

설한지 훈련 중인 해병대 장병들.
설한지 훈련 중인 해병대 장병들.

 

일과 후 자기계발에 열중하는 육군 장병들.
일과 후 자기계발에 열중하는 육군 장병들.



새해 목표를 ‘#건강’이라고 적은 육군3보병사단 홍○학 일병은 “식물을 키우려면 비옥한 땅이 필요하듯, 새해에는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길러 사회로 나갈 때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7보병사단 김○우 상병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남은 군 생활을 잘해내고, 콤플렉스였던 체력을 길러 당당하게 진급 기준을 충족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병사들이 해시태그로 표현한 새해 군 생활 목표 2위는 ‘#운동’(10.6%)이었다. 병사들은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겠다” “사회에서 게을렀던 습관을 버리고, 군 생활 중에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다” 등의 이유를 남겼다.

2군단 송○찬 일병은 “남은 군 생활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며 “헬스·달리기·풋살 등 여러 운동을 꾸준히 해서 멋진 몸을 만들어 전역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병사들의 새해 목표 3위는 9.7%가 선택한 ‘#자기계발’이 차지했다. “군 생활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 “군대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싶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등의 이유에서였다.

36보병사단 박○태 상병은 “일과 후 개인 정비 때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군-e러닝과 토익 등 전역 후 사회 진출 시 나에게 도움이 될 것들을 하겠다”며 ‘#자기계발’을 새해 목표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Q. 새해 군 생활의 목표를 해시태그(#)로 표현한다면?
Q. 새해 군 생활의 목표를 해시태그(#)로 표현한다면?



‘#특급전사’(9.4%)와 ‘#자격증’(8.0%)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3보병사단 이○후 일병은 “올해는 꼭 특급전사를 따서 나중에 군대 얘기할 때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31보병사단 김○준 일병은 “군대에 있을 때 뭐라도 하나 (자격증을) 따고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남겼다.

이어서 병사들의 새해 군 생활 목표 해시태그 6~10위는 ‘#무사전역’(6.6%), ‘#학업’(6.0%), ‘#효도’(5.4%), ‘#여자친구’(4.3%), ‘#몸짱’(3.7%)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추억’ ‘#행복’ 등을 목표로 세우고 ‘군 생활의 낭만을 추구하겠다’는 의견과 함께 ‘#로또당첨’ ‘#포상휴가’ ‘#취업’ ‘#창업’ 등 실리적인 목표도 눈길을 끌었다.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월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소통·참여형 콘텐츠다. 설문 결과는 국방일보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공식 뉴미디어 채널에서 기사·영상·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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