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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쇼트트랙 코리아!

입력 2025. 01. 22   16:06
업데이트 2025. 01. 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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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남녀 1500m 금·은·동 싹쓸이
김길리·김태성 나란히 정상 합창
마준호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여자부 1500m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쓴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여자부 1500m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쓴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길리(성남시청)와 김태성(화성시청)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남녀 대표팀은 1500m 결승에서 모두 금·은·동메달을 휩쓸면서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김길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7초6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김길리는 이번 토리노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서휘민(고려대)이 김길리에게 0.371초 뒤진 2분37초985로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김건희(성남시청·2분38초302)가 동메달을 확보하며 한국 여자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열린 남자부 1500m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메달 잔치가 이어졌다.

한국 선수 3명이 결승에 오른 가운데 김태성(화성시청)이 2분27초77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동현(단국대·2분27초948)과 배서찬(경희사이버대·2분28초087)이 은메달과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마준호는 이탈리아 바르도네키아에서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준우승했다.

42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08초04를 기록해 4위로 결선에 오른 마준호는 16강에서 딩쉐둥(중국), 8강에서 가네마쓰 나오키(일본)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 알렉산더 크라슈니아크(불가리아)를 0.07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마준호는 그러나 결승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에게 0.27초 차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박지성, 권용휘, 길건호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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