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로봇으로 척척…공군 첫 오토스토어·AGV 구축

입력 2025. 01. 20   16:02
업데이트 2025. 01.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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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비, 스마트 물류시스템 도입
대형창고 보관 물품 20초 내 수령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보급대대 장병이 오토스토어 상자에 들어가는 부속품을 확인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보급대대 장병이 오토스토어 상자에 들어가는 부속품을 확인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이 공군 최초로 효율적인 물류처리를 위한 ‘오토스토어’와 ‘자율이송로봇(AGV)’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미래 병역자원 감소에 따른 자동화 및 속도 중심의 물류처리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공군본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시범부대로 선정된 5비는 기존 수리부속창고 선반을 철거하고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설치공간을 정비해 오토스토어와 AGV를 구축했다.

오토스토어는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대형 창고다. 최대 1만5800여 종의 소형 수리부속을 보관할 수 있는 상자 990여 개가 들어 있다.

사용자가 보관된 물품 중 원하는 것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오토스토어 내부 로봇인 AGV가 해당 물품이 든 상자를 창구로 가져오며, 사용자는 15~20초 만에 이를 받을 수 있다.

AGV는 최대 1톤까지 운반할 수 있고, 해당 물품이 보관된 선반을 들고 주행 경로를 따라 이동해 창구로 가져다 놓는다. 5비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검증하고 보완사항 등을 식별할 예정이다.

전준배(소령) 5비 보급대대장은 “스마트물류 시스템으로 물류업무가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시범운영을 하며 개선사항과 노하우 등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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