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해수부 올해 주요 업무계획
수산물 할인 예산 80% 상반기 집행
정부가 농·수산물 수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한 방안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사과 등 농산물의 비축 기간과 계약 물량을 늘리기로 했고,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물 할인행사 전체 예산 1000억 원 가운데 최대 80%를 상반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13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배추·무·마늘·양파·사과·배·한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위험을 관리하고 공급 여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자조금 제도 도입, 비축 기간·계약 물량 확대, 온라인 거래 플랫폼 고도화, 신규 산지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기본 면적직불 단가 인상, 농외소득 기준 완화 등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또 농지를 농산업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고 스마트 농업을 장려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상반기 수산물 할인행사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 최대 56곳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이 2022년 31억50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물류 인프라를 조성하고, 해양레저 관광을 활성화해 연안 지역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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