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진행 기획 프로그램 소개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야끼니꾸 드래곤’도 무대에
한국 문화 신비로운 매력 ‘물의 정령’ 5월 세계 최초 공개…한여름엔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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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오는 5월 창작 오페라 ‘더 라이징 월드(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이하 ‘물의 정령’)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예술의전당은 13일 올해 진행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물의 정령’의 초연 소식을 알렸다. ‘물의 정령’은 한국의 물의 정령과 물시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총 2막으로 구성돼 120분간 공연되는 영어 오페라로 글로벌 창작진의 시선으로 포착한 한국 문화의 신비로운 매력이 작품 전반에 녹아들어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를 5월 선보인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데드 맨 워킹(Dead Man Walking)’ 등의 신작 오페라를 지휘했던 스티븐 오즈굿, 스페인 마드리드의 왕립 오페라극장(테아트로 레알)의 저스틴 웨이, 호주 출신 작곡가 메리 핀스터러, 극작가 톰 라이트 등의 세계적인 제작진이 참여했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로빈 트리츌러 등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은 성악가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월 공연되는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은 1969년 일본 간사이 지방을 배경으로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한·일 문화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에는 색채의 마법사 마르크 샤갈의 회고전이 한가람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샤갈의 대표작 ‘덤불 속의 광대’ 등 총 13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21점은 전 세계에서 최초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 9월에는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두 작가 세잔과 르누아르의 그림도 전시된다.
지난해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로 큰 인기를 모았던 무용계도 다양한 발레 공연으로 화제를 몰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가 한여름을 달구고,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수석무용수에 오른 박세은 등이 출연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도 관객들을 찾는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올해는 더욱 수준 높은 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더 많은 분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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