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실전 같은 훈련·날 선 기강으로 예비전력 정예화

입력 2025. 01. 02   16:45
업데이트 2025. 01. 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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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교육훈련 최우수부대에
육군17보병사단 비룡대대 선정

 

육군17보병사단 비룡대대 장병들이 ‘2024년 육군 예비군 교육훈련 최우수부대 선정’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7보병사단 비룡대대 장병들이 ‘2024년 육군 예비군 교육훈련 최우수부대 선정’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7보병사단 비룡대대가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대대는 2일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 2024년 육군 예비군 교육훈련 최우수부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대에는 매년 3만2000여 명의 예비군이 입소해 훈련받는다. 이 과정에서 △실전과 같은 예비군 훈련문화 정착 △예비군 훈련 여건 개선 △기강이 확립된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필요한 환경 구축과 풍토 조성에 집중한 것이 최우수부대 선정으로 이어졌다.

대대는 지난해 실전적인 예비군 훈련을 위해 전년 대비 활성교탄과 교보재 활용도를 3배 가까이 늘렸다. 실제 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소음을 이용해 예비군 훈련 몰입도를 높였다. 도시지역 전투 상황을 고려해 수류탄을 건물 창문틀 내부로 던지도록 훈련 개념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훈련장도 개선했다. 도시지역과 비슷한 작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물을 설치하고, 핵 공격 시 행동 훈련과 도시지역 전장체험 훈련을 추가했다.

예비군 훈련 여건 개선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과 달라진 예비군 훈련 관련 사항을 영상으로 제작한 다음 구청 SNS 채널에 담아 입소자들이 참고하도록 했다. 소속감 고취를 위해 부대 표지를 지급하고 피복대여소, 휴게실, 화장실을 정비해 청결도를 높인 것이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기강과 안전이 확립된 훈련을 위해서는 훈련 복장과 우수분대 상점 제도를 적용해 예비군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훈련 중 예비군 지휘관이 현역군기 순찰조를 운용, 기강을 강조했으며 인도 인접 및 점심 식사 중에는 군가를 틀어 훈련 의지를 높였다. 철저한 위생관리체계를 적용해 감염병 예방 가능성도 낮췄다.

대대 장병들이 노력한 결과 예비군이 훈련 준비와 진행, 환경 개선 전반에 대한 고마움과 만족감을 전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대대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도 실전적이고 효과적인 예비군 교육 훈련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재구(중령) 대대장은 “부대원의 헌신과 책임감 덕분에 육군 예비군 교육훈련 최우수부대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상비전력과 함께 국가방위를 지탱하는 핵심축인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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